국가기간통신사 연합뉴스의 새 사장을 뽑는 사장추천위원회(사추위)가 26일 활동을 시작하며 본격적인 선임 작업에 접어들었다. 공개정책설명회(설명회)와 시민질의 등 새로 도입된 절차 진행을 위한 세부 전반이 이날 결정됐고 시행을 앞두고 있다.

연합뉴스 사추위는 26일 1차 회의를 열고 공개정책설명회 참관단 구성 방법과 규모, 시민질의 방식 등을 비롯한 새 사장 선임 절차를 결정했다. 사추위에에 따르면 이날 사추위와 공개정책설명회TF 등은 참관단을 110~120명 규모로 확정했다. 시민 50명, 학계 10명, 연합뉴스 사원 40명에 참석의사가 있는 미디어담당 기자들을 포함한 구성이다. 구성은 여론조사기관 갤럽에 의뢰한다. 김세은 뉴스통신진흥회 대변인(진흥회 이사)은 “언론사 기자에겐 다 오픈할 방침이다. 또 기술적인 셋업이 되면 27일부터 별도 로그인 없이 홈페이지를 통해 사장 후보자에게 누구나 익명 질문을 할 수 있도록 한다. 그중 3개의 공통질문을 선정해 사추위원이 6일 설명회에서 하도록 했다. MBC방식”이라고 전했다.
참관단은 6일 서류전형을 통과한 연합뉴스 사장 후보 5인의 설명회에 참석한다. 단 현장질의는 허용되지 않는다. 대신 이날 전형을 통과한 3인의 후보가 8일 진흥회 최종면접에서 받을 수 있는 질문을 작성 및 제출한 권한을 갖게 된다. 설명회 퇴장 시 질문지를 제출하면 진흥회 이사들이 최종면접서 대신 질문한다는 의미다.
지난 23일 이사회에선 사추위원 명단 5인이 최종 확정된 바 있다. 김세은, 김동규, 윤재홍 이사(이상 진흥회), 류숙열 80년 해직언론인 협의회 공동대표(진흥회·노조 공동추천), 이강택 전 언론노조 위원장(노조 추천) 등이다. 아울러 설명회에 대한 연합뉴스·연합뉴스TV 홈페이지 배너, 페이스북 라이브 생중계 방침도 결정됐다. 사장공모는 현재 진행(28일까지) 중이다.
최종 면접공개 및 생중계는 진흥회 이사 대다수가 난색을 표하며 거부됐다. 앞서 MBC는 최종면접을 공개 생중계했고 KBS는 비공개한 바 있다. 연합뉴스 노조 관계자는 “최종 면접도 공개내지 참관을 요청했는데 이사회서 받아들이지 않았다”며 “비밀서약을 하고 참관이라도 하게 해달라고 했는데 이사들이 부담을 느끼는 거 같다”고 말했다.
최승영 기자 sychoi@journalist.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