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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 단일팀 '눈물의 작별'

[2월27일 1면 사진으로 본 오늘]

강아영 기자  2018.02.27 10:0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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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선수단이 26일 아침 북으로 돌아가는 버스에 올랐다. 함께 한 한 달여의 시간 동안 선수들 사이의 벽은 무너진 듯 여자 아이스하키 남북 단일팀은 뜨거운 눈물을 흘리며 다시 만날 날을 기약했다. 이날 다수의 신문은 남북 단일팀의 아쉬운 작별 모습을 1면 사진으로 담았다.


2월27일자 경향신문 1면 사진 캡처.

경향신문은 남북 단일팀 선수들이 26일 강릉 선수촌을 떠나기에 앞서 버스 창 사이로 두 손을 맞잡고 있는 모습을 1면 사진으로 전했다. 경향신문은 “남북 단일팀의 마지막은 뜨거운 눈물바다였다. 선수들은 서로 부둥켜안고 떨어질 줄 몰랐다”며 “남한 선수들은 전날 북한 선수들 12명에게 한 명씩 손 편지를 써서 건넸고, 함께 찍은 사진도 출력해서 선물했다. 북한 선수들은 지난 21일 강릉 고깃집 회식 때 남한 선수들에게 ‘평양에 오면 옥류관 냉면을 곱빼기로 사 주겠다’고 약속했다”고 보도했다.


2월27일자 서울신문 1면 사진 캡처.

서울신문도 귀환하는 버스에 탑승한 북측 여자 아이스하키 선수들이 남측 선수들의 손을 맞잡고 작별 인사를 하고 있는 모습을 1면 사진으로 전했다. 서울신문은 “26일 오전 5시 강원 강릉선수촌 웰컴센터엔 남측 여자 아이스하키 선수들이 북측 선수들을 배웅하러 새벽 칼바람을 헤치고 하나둘씩 모습을 드러냈다”며 “북측 선수단은 오전 5시30분 출발할 예정이었으나 두 시간 늦췄다. 오전 7시30분 세라 머리 ‘팀코리아’ 총감독과 김도윤, 리베카 베이커 코치가 들어서고 15분쯤 원길우 북한 선수단장, 피겨스케이팅 페어 대표 렴대옥·김주식을 필두로 ‘팀코리아’ 북측 선수들이 들어서자 선수들은 너나없이 부둥켜안고 눈물을 쏟았다”고 보도했다.


2월27일자 한겨레 1면 사진 캡처.

한겨레도 버스가 떠나기 전 창문을 통해 손을 잡은 남북한 선수들이 함께 눈물을 흘리며 인사를 나누고 있는 모습을 1면 사진으로 전했다. 한겨레는 “지난달 25일 북한 선수 12명이 충북 진천 선수촌에 합류할 때만 해도, 2018 평창올림픽의 최대 유산은 평화올림픽이라는 것을 실감하는 이는 많지 않았다”며 “하지만 남북 단일팀은 평창올림픽 성공의 가장 강력한 원동력이었다. 올림픽 개최 이후의 유산을 중시하는 국제올림픽위원회(IOC)는 평창 대회를 평화올림픽으로 기록할 것이 확실하다”고 보도했다.


2월27일자 동아일보 1면 사진 캡처.

한편에선 김영철 북한 통일전선부장에 주목하는 신문도 있었다. 동아일보는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과 천해성 통일부 차관이 26일 서울 워커힐호텔에서 김영철 부장과의 회동을 마치고 호텔을 나서고 있는 모습을 1면 사진으로 전했다. 동아일보는 “문재인 대통령이 방한 중인 김영철 부장을 25일 접견하면서 북-미 간 비핵화 협상을 위한 ‘사전조치(pre-step)’를 취해 달라고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문 대통령이 제시해온 핵 동결에서 핵 폐기로 이어지는 2단계 비핵화 협상에 들어가기 전 단계의 사전조치를 북한에 요구했다는 게 청와대 안팎의 해석”이라며 “정의용 안보실장이 김영철과 오찬 회동을 갖는 등 남북 당국자 간 회동도 이어졌다. 김영철은 서훈 국가정보원장 등과도 만난 것으로 알려졌다”고 보도했다.


2월27일자 중앙일보 1면 사진 캡처.

중앙일보는 시리아 공습에 주목했다. 중앙일보는 25일(현지시간) 시리아 동구타 알 시푸니에 마을에서 가스 공격으로 피해를 본 아이들이 치료를 받고 있는 모습을 1면 사진으로 전했다. 중앙일보는 “현지 인권단체들은 이날 정부군의 화학무기 공격으로 한 명의 어린이가 숨지고 18명이 다쳤다고 밝혔다”면서 “17일부터 시리아 정부군이 반군 장악 지역인 동구타를 공습해 사망자가 최소 500명, 부상자는 2000명에 이르고 있다. 유엔 안전보장이사회는 24일 시리아 전역의 ‘30일 휴전’을 만장일치로 결의했지만 공격은 계속되고 있다”고 보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