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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6회 송건호언론상 'JTBC뉴스룸' 수상..."언론 역할 고민하겠다"

이진우 기자  2017.12.15 20:0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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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언론은 위기입니다. 진짜 자신들을 해야할 일은 외면한 채 생존을 위해 가치를 팔아치우고 있습니다. 지난 이명박-박근혜 정권에서 청와대와 국정원이 시민들을 상대로 사이버 공작 부릴 때 우리 언론은 움직이는 것에 대해서만 짖어댄 것은 아닌지 되돌아봐야 합니다.”

 

‘JTBC 뉴스룸16회 송건호 언론상을 수상했다. 송건호 언론상은 40년간 언론자유와 진실보도를 위해 헌신했던 고 청암 송건호 선생을 기리기 위해 제정된 상으로, 지난 2014년 세월호 단독 보도를 이끌어온 손석희 JTBC 보도부문 사장이 수상한 이후 3년 만에 뉴스룸이 받게 됐다.

 

권석천 JTBC 보도국장이 15일 송건호 언론상 수상 소감을 밝히고 있다.

권석천 JTBC 보도국장은 15일 저녁 630분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송건호 언론상 시상식에서 그간 JTBC뉴스룸은 태블릿PC 조작설 같은 가짜뉴스 망령과 싸워야 했다. 그 과정에서 진실은 저절로 지켜지지 않는다는 걸 깨달았다이번 상을 주신 건 성역없는 보도를 이어가라고, 분발하라는 의미로 받아들이겠다고 수상 소감을 전했다.

 

권 국장은 진실을 왜곡하면서 기득권을 지키려고 하는 이들이 횡행한다. 작은 빈틈을 만들어서라도 여론 호도하고 시민의 눈과 귀를 현혹시키려고 한다뉴스룸 구성원 한 사람 한 사람이 최선을 다하라고 상을 주신 거라고 생각한다. 언론의 역할을 계속 고민하겠다고 밝혔다.

 

15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진행된 제16회 송건호언론상에 JTBC뉴스룸이 수상했다.

이날 송건호 언론상 심사위원으로 참석한 김태진 도서출판 다섯수레 대표는 “JTBC는 지난 20139월부터 시사 보도 프로그램을 양적 질적으로 향상시키며 편성에 있어서 보도기능을 강화했다. 뉴스룸은 20144월 세월호 참사 발생하자 100일 가까이 보도해 사고 수습과 원인 및 의혹 규명 앞장서며 권력의 감시자로서 역할을 다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뉴스룸의 영향력이 비약적으로 높아진 건 201610월 최순실 국정개입 보도 시점부터였다. 뉴스룸의 보도는 최고의 권력자와 관련된 의혹 보도하던 언론이 동참할 수 있도록 물꼬 트는데 기여했으며, 이후 가장 선호하는 뉴스채널 1위를 기록했다고 평가했다.

 

이해동 청암언론문화재단 이사장은 지금 우리는 일찍이 경험하지 못했던 매우 바람직한 새 역사를 쓰고 있다. 고 송건호 선생이 평생 동안 섬기는 역사의 길이었다. 어떤 길에도 현혹되지 않으셨고 오직 역사의 길을 고집스럽게 걸으셨다. 그 역사의 길이 얼마나 위대하고 바른 길인지 지난해 촛불 혁명을 통해 누리고 있다고 밝혔다. 이 이사장은 “JTBC뉴스룸은 촛불 민심을 일으키는데 결정적 역할을 하셨다. 장한 일을 하셨다. 앞으로도 눈 부릅뜨고 감시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진우 기자 jw85@journalist.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