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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망경]

취재팀  2002.06.05 11:1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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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 고대발언 보도 정정 요구

○…한나라당이 이회창 대통령 후보의 ‘고대 발언’ 보도에 발끈하고 나섰다.

한나라당은 이 후보가 지난 97년 대통령선거 직전 출입 언론사 반장들과의 술자리에서 “고대 나오고도 기자가 될 수 있냐”고 발언한 것으로 보도한 일부 언론을 상대로 지난달 30일 언론중재위원회에 정정보도 신청을 냈다.

한나라당은 법적 대응도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앞서 한나라당 남경필 대변인은 지난달 28일 논평에서 “당시 출입반장 16명 중 6명이 특정학교 출신으로 가장 많았는데 그런 발언이 있었다면 문제 삼지 않았겠느냐”며 “이 후보가 특정학교를 지칭하는 발언을 했다는 보도는 사실이 아니다”고 부인했다.



이회창 후보 전화 누가 받았나

○…이회창 한나라당 대통령 후보의 전화가 구설에 올랐다.

이 후보는 지난달 한나라당 대통령 후보 경선이 끝난 직후 출입기자들에게 안부전화를 돌렸다. 대한매일은 이와 관련, 지난달 24일 ‘기자들에 안부전화 昌’이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요즘 한나라당 출입기자들은 ‘경선 때 지방으로 취재 다니느라 수고했다’거나 ‘개인 프로필 쓰느라 고생했다’는 내용의 이 후보 전화를 받고 있다”며 “정당판에서 흔치않은 일인데다 (이 후보) 캐릭터를 볼 때 더욱 예상하기 어려운 ‘돌발상황’”이라고 보도했다.

그러나 일부 출입기자들은 전화가 오지 않자 ‘친소관계를 따져 골라하는 것 아니냐’며 불쾌해하기도 했다. 한 출입기자는 “경선 일정을 따라 다녔던 말진들에게 전화를 한 것 같은데 받지 못했다”며 “전화가 오고 안오고는 신경쓰지 않지만 모양이 우습다”고 말했다.

이 후보측의 김해수 보좌역은 “후보 기획시리즈를 했던 기자들에게 두루 고생했다는 전화를 했었다”며 “언론사별로 골라서 한 것이 아니었고, 이전에도 가끔씩 전화를 한 적이 있었다”고 말했다.



“동아 전광판 봤다” 설왕설래

○…민주당 노무현 대선후보가 지난달 26일 광화문 네거리 동화빌딩 앞에서 동아일보 전광판을 지켜보며 한국과 프랑스 축구국가대표 평가전을 응원한 것으로 알려져 관심을 모았다.

광화문 네거리에는 코리아나호텔 옆면에 조선일보사의 대형 전광판도 설치돼 있는데 노 후보가 동아일보 전광판을 선택한 것은 조선일보와의 껄끄러운 관계를 고려한 때문 아니겠냐는 분석이 나온 것.

노 후보의 한 참모는 이와관련해 “당시 현장에 있던 사진기자들이 어느 쪽 전광판을 보면서 응원할 것인가를 물어 ‘적대적 관계에 있는 언론사는 아니지 않겠냐’고 말하긴 했다”면서 “하지만 그보다는 붉은 악마 응원단이 동아일보 전광판을 보며 응원을 해 그쪽을 선택한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