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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 421명 "경영진·뉴스통신진흥회 이사진 사퇴하라"

31일 연합뉴스 사원 결의문 발표

김창남 기자  2017.08.31 17:1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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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구성원 421명은 31일 '연합뉴스 사원 결의문'을 내고 박노황 사장 등 경영진과 뉴스통신진흥회 이사진의 즉각적인 퇴진을 촉구하고 나섰다.

 

전체 직원(800여명) 중 절반이 넘는 구성원들이 박노황 사장 등 현 경영진과 뉴스통신진흥회 이사진의 퇴진을 위해 한 목소리를 낸 것.

 

이들은 이날 결의문을 통해 "공정하고 진실한 보도로 국민의 알권리에 봉사해야할 연합뉴스가 국민의 신뢰를 잃고 표류하고 있다"고 지적했다이어 "언론사 경영진이 국민이 아닌 정권과 금권의 눈치나 살펴 국가와 사회를 배반했고, 국가기간통신사의 위상과 신뢰도를 떨어뜨려 회사의 경쟁력을 심각하게 갉아먹었으며, 인사전횡과 공포정치로 사원들이 얼마나 불행해졌는지에 대해서는, 말할 필요도 없다"고 덧붙였다.

 

이들은 "박노황 경영진을 이 자리에 앉히고, 경영진이 횡포를 부리는 동안 방관해 연합뉴스의 독립성과 공정성을 보장해야 할 책임을 팽개친 뉴스통신진흥회 이사진도 경영진과 함께 지금 당장 물러나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들은 공정·진실보도로 국민의 알권리 보장 공정보도 훼손하는 모든 경영행위 반대 박노황 사장 등 경영진 즉각 퇴진 뉴스통신진흥회 이사진 사퇴 등을 촉구하며 이런 요구가 받아 들여지지 않을 경우 즉각적인 행동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다음은 결의문 전문.

 

[연합뉴스 사원 결의문] 연합뉴스를 위해, 당장 퇴진하라

 

우리 연합뉴스 구성원들은 절박하다.

공정하고 진실한 보도로 국민의 알권리에 봉사해야할 연합뉴스가 국민의 신뢰를 잃고 표류하고 있다.

 

20153월 박노황 사장이 취임하면서 공개적으로 밝힌 경영목표는 세 가지였다. 첫째, 국가와 사회에 기여하는 회사로 만들겠다. 둘째, 경쟁력을 갖춘 회사로 만들겠다. 셋째, 사우들이 행복한 회사로 만들겠다.

 

2년 반이 흐른 지금 어떤가.

언론사 경영진이 국민이 아닌 정권과 금권의 눈치나 살펴 국가와 사회를 배반했고, 국가기간통신사의 위상과 신뢰도를 떨어뜨려 회사의 경쟁력을 심각하게 갉아먹었으며, 인사전횡과 공포정치로 사원들이 얼마나 불행해졌는지에 대해서는, 말할 필요도 없다.

 

박노황 사장을 비롯한 경영진은, 언론인으로서도 경영자로서도 실패했다. 어떤 이유를 내세워 자리를 보전한다고 해도 이 사실은 변하지 않는다. 연합뉴스 구성원과 국민들에게 엎드려 사죄하고 즉각 자리에서 물러나는 것만이 국가와 사회에 기여하고, 회사 경쟁력을 높이며, 사원들이 행복한 회사로 만드는 유일한 길이다.

 

박노황 경영진을 이 자리에 앉히고, 경영진이 횡포를 부리는 동안 방관해 연합뉴스의 독립성과 공정성을 보장해야 할 책임을 팽개친 뉴스통신진흥회 이사진도 경영진과 함께 지금 당장 물러나야 한다.

 

연합뉴스 사원들은 회사를 바로세워야 한다는 절박함으로 다음과 같이 결의한다.

하나, 공정하고 진실한 보도로 국민의 알권리를 보장하는 데 앞장선다.

하나, 공정보도를 훼손해 국가기간통신사 연합뉴스의 위상을 흔드는 모든 경영행위에 반대한다.

하나, 연합뉴스를 위기로 몰아넣은 당사자인 박노황 사장과 경영진에 즉각 퇴진을 촉구한다.

하나, 연합뉴스 바로세우기의 걸림돌인 뉴스통신진흥회 이사진에 경영진과 동반 사퇴를 촉구한다.

하나, 우리 사원들은 이러한 절박한 결의가 끝내 외면 받는다면 지체 없이 행동에 나설 것이다.

 

연합뉴스 사원 421명 일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