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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흥렬 전 사장 잇딴 구설수

박주선 기자  2002.05.22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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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크뷰’ 이어 ‘복표사업 선정’ 비리 의혹에도 거명

윤 전 사장 “대통령 친인척이라 주목받는 것” 일축





김대중 대통령의 차남 홍업 씨의 친구이자 장남 홍일씨의 처남인 윤흥렬 전 스포츠서울 사장이 ‘분당 파크뷰 특혜 분양 사건’ ‘체육복표 사업자 선정 로비 의혹’ 등 최근 제기되는 비리 의혹과 관련 언론 보도에 자주 오르내리고 있다.

우선 스포츠토토의 최대주주인 타이거풀스인터내셔널과 관련, 윤 전 사장은 온모 부회장을 지난 99년 타이거풀스에 소개해줬다는 의혹을 사고 있다. 지난 20일자 경향신문은 “온씨를 타이거풀스에 연결해준 인물 또한 홍업 씨의 최측근 인사인 윤 전 사장으로 드러났다”고 보도했다.

이에 대해 윤 전 사장은 21일 “송재빈 씨와 잘 아는 누군가가 타이거풀스에서 온씨를 영입하는 것에 대해 물어봐서 괜찮은 사람이라고 얘기해준 것이 잘못 보도됐다”며 “온씨와는 부회장 영입 후에 몇번 전화 통화를 했을 뿐 만난 적이 없고, 타이거풀스의 체육복표 사업자 선정을 위해 도움을 요청 받은 적도 없다”고 말했다.

윤 전 사장은 또 스포츠서울21 재직 당시 스포츠서울21이 스포츠토토 컨소시엄에 참여한 것에 대해서는 “수익성이 크다고 판단해 지분 참여를 결정한 것”이라며 “이후 사업자 선정 과정에는 전혀 개입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이에 앞서 윤 전 사장은 파크뷰 특혜 분양 의혹이 현안으로 부각되는 과정에서 언론 보도에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70평형대를 계약했다가 해약한 사실이 밝혀졌기 때문. 윤 전 사장은 “지난해 3월 파크뷰 분양 이후 4월 15일경 생보부동산신탁 조모 상무에게 미분양된 70평형대를 소개받고 4월 19일 계약했으나 아내가 부동산에 알아본 결과 평당 100만원을 더 주고 계약한 것으로 드러나 조 상무에게 강하게 항의하고, 계약금 전액을 돌려 받았다”며 특혜분양 의혹을 부인한 바 있다.

지난해 8월에는 인천국제공항 유휴지 개발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과정을 둘러싸고 스포츠서울21이 에어포트72 컨소시엄의 대주주로 참여하면서 윤 전 사장의 로비 의혹이 제기됐다. 윤 전 사장은 당시 사업자 선정과정에서 외압 의혹을 제기한 이상호 전 인천공항 개발사업단장을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 검찰에 출두하기도 했다.

윤 전 사장은 각종 현안에 이름이 거론되는 데 대해 “대통령의 친인척이고 홍업 씨와 친하다는 이유로 주목을 받을 수는있다. 하지만 난 돈보다 명예를 중시한다”며 세간의 의혹을 일축했다.

박주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