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기자협회가 창립 53주년을 맞아 17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 20층 국제회의장에서 기념식을 열었다. 기념식에 앞서 언론단체장들은 도종환 문화체육관광부 장관과 간담회를 갖고 언론계 현안을 전달했다.
정규성 한국기자협회장, 이하경 한국신문방송편집인협회장, 이동희 한국사진기자협회장, 김철관 한국인터넷기자협회장 등 언론단체장 10여명은 사진 저작권 문제, 신문구독료 소득공제, 인터넷 매체 지원 활성화 등에 정부가 나서줄 것을 촉구했다.
특히 기자협회와 신문방송편집인협회는 지난 14일 신문협회와 함께 국회, 기획재정부, 문체부에 의견을 전달한 신문구독료 소득공제를 이 자리에서 다시 한 번 강조했다.
이하경 신문방송편집인협회장은 “기획재정부가 ‘2017년 세법 개정안’에서 도서구입비‧공연관람비 지출에 대한 소득공제를 추진하는 것을 지지한다”며 “하지만 국민의 일상생활과 가장 밀접하고 누구나 쉽게 접근할 수 있는 대표적인 문화·공공 콘텐츠인 신문의 구독료가 이번 소득공제 대상에서 제외된 것은 매우 안타깝고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전했다.
이 회장은 “문화예술 분야는 포함하면서 국민의 일상생활과 가장 밀접하고 쉽게 접근할 수 있는 문화·공공 콘텐츠인 신문의 구독료를 제외한 것은 크게 아쉬운 부분”이라며 “해외 각국에서도 ‘신문=민주주의’로 인식해 신문에 대한 지원을 확대하고 있다. 한국도 신문구독료를 소득공제 대상에 포함시켜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에 도종환 문체부 장관은 “도서구입비 소득공제의 경우 세수나 기술적인 문제 때문에 정책 실현까지 10여년의 시간이 걸렸다”며 “현실적인 어려움이 있겠지만 신문구독료 소득공제도 방법을 찾아보겠다”고 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