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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효성 방통위원장 "자유롭고 독립적인 방송환경 만들겠다"

1일 취임...방송개혁 등 4대 과제 밝혀

최승영 기자  2017.08.01 21:0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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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효성 방송통신위원장이 1일 공영방송 정상화의 의지를 다시 한 번 강조했다. 문재인 정부 언론개혁의 사령탑으로 평가받는 방통위원장 취임사를 통해서다. 

이 위원장은 1일 오후 정부과천청사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언론 전반의 자유와 독립성 위축에 우려를 표하며 “국가와 사회의 잘못된 점을 알리고 고치는데, 그리고 권력의 부정과 비리를 고발하고 시시비비를 가리는데 앞장섰어야 할 공영방송은 그 사회적 책임을 다하지 못하고 있다는 국민적 비판에 직면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위원장은 주요 업무과제 첫 번째로 “자유롭고 독립적인 방송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방송의 자유와 독립성은 방송이 환경감시 등과 같은 방송 본연의 사회적 기능과 역할을 제대로 수행하기 위해 필요한 기본 조건”이라며 “자유롭고 독립적인 방송만이 방송법에 규정된 방송의 공적책임을 다하고, 공정성과 공익성에 충실할 수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그러나 요즈음 우리 방송은 그러지 못했다는 비판을 받았다. 우리 방송의 이런 비정상을 언제까지나 방치할 수만은 없다. 이제 정상으로 되돌려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 위원장은 “언론의 통제는 통제자에게 단기적으로는 이로울 수 있으나 장기적으로는 치명적인 독이 되며, 민주주의와 사회의 발전도 가로막는 적폐가 된다는 사실을 우리는 많은 사례들을 통해 잘 알고 있다”며 “위원회는 정상화를 위한 방송사의 자율적인 노력을 촉진하고, 그 과정에 시민사회의 참여확대를 유도하는 등 방송 정상화의 촉진자이자 지원자로서 구실을 충실히 하겠다”고 말했다. 

이 위원장은 이날 방송개혁을 포함해 ▲방송통신서비스 이용자의 권익 강화, ▲방송통신, 미디어, 콘텐츠 산업의 발전을 위한 환경 조성 ▲방송통신 융합시대에 맞는 종합적이고 체계적인 규제기구로서의 업무확립 등을 4대 과제로 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