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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당 몫 방통위원에 표철수 씨 내정

언론단체 "내정 철회해야"

최승영 기자  2017.07.07 18:3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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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철수 전 안철수 대선캠프 공보단장이 국민의당 몫 차기 방송통신위원회 상임위원 후보로 6일 내정됐다.


국민의당 관계자는 7일 기자협회보와 통화에서 “어제(6일) 표철수 단장으로 내정됐다”며 “고영신 한양대 특임교수 내정 당시 논란이 커 원내대표실이 주관해 결정한 것”이라고 밝혔다.


표 전 단장은 KBS기자 출신으로 YTN 사업국장으로 참여정부 당시 방송위원회 사무총장 등을 역임했다. 방송 관련 업무경험이 많고 이해도가 높다는 게 국민의당의 설명이다. 2007년 대선에선 박근혜 캠프 정책특보, TV토론대책단장을 맡았고, 김문수 경기도지사가 부지사로 임명하기도 했다. 2014년엔 새정치민주연합 최고위원을 맡았고, 2016년 총선에서 국민의당 후보로 출마한 바 있다.


이번 내정으로 방통위 상임위원 5석은 모두 윤곽이 분명해졌다. 다만 국민의당이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머리자르기’ 발언에 반발, 국회 일정 불참을 선언하면서 표 전 단장에 대한 국회 표결 등 임명동의안 처리 시점과 전망은 불투명하다.


언론시민단체들은 국민의당의 표 전 단장 내정에 반발했다. 언론개혁시민연대는 7일 성명에서 “재공모까지 거쳤는데 도로 표철수라면, 국민의당은 언론개혁에 참여할 의지가 없다고 봐야할 것”이라며 “미디어정책 전문가가 아니라 공보담당 정치인”이라고 비판했다.


전국언론노동조합 역시 이날 “직업 정치인으로밖에 볼 수 없는 인사를, 정치적 중립을 지켜야 하는 방통위원으로 뽑았다는 비판을 받을 수밖에 없게 됐다”며 “방통위원 내정을 철회해야 옳다. 여론의 수렴 없이 비밀스럽게 공모를 진행한 것에 대한 반성도 필요하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