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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호성 상무 사퇴…YTN 사장 선임 새국면

사추위 재구성 논의 착수, 사장 선출 8월말로 늦춰져

이진우 기자  2017.06.28 14:3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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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호성 YTN 총괄상무가 YTN 사장후보직에서 사퇴하며 사장추천위원회(사추위)의 논의가 재개될 예정이다. 최종 사장 선임은 당초 7월 중순에서 8월말~9월초로 미뤄졌다. 언론노조 YTN지부는 26일 “대주주가 추천하는 사추위원 3인이 아직 교체되지 않은 상태다. 사추위원이 새롭게 꾸려지는대로 논의를 시작해나갈 것”이라는 뜻을 밝혔다.


지난달 조준희 전 사장이 자진사퇴한 뒤 사장 직무대행을 맡고 있는 김 상무는 지난 16일 사장 후보에 출마했지만, 노조의 극심한 반발에 부딪쳐 자진 사퇴를 결정했다. 노조는 기자회견문에서 “사추위의 기본 개념은 공정성과 독립성에 있다. 하지만 사추위의 5명 중 3명은 YTN의 이사들로, 불과 한 달 전 김 상무를 상무로 선임했던 사람들”이라며 “과반이 YTN 이사로 이뤄진 사추위가 같은 이사회 구성원을 심사하는 촌극을 신뢰할 수 없다”고 반대했다.


급기야 YTN 해직기자 가운데 사장에 출마한 노종면 기자를 제외한 조승호·현덕수 기자도 ‘김 상무가 사장으로 선임되면 복직하지 않겠다’고 밝히며 반발 움직임에 불을 지폈다. 김 상무는 출마 선언한지 일주일 만에 “믿음을 얻지 못했다. 제 탓”이라는 뜻을 밝히며 물러났다.


이로써 YTN의 사장 후보 명단에는 강갑출 전 YTN라디오 대표, 노종면 일파만파 대표, 윤종수 윤가컨설팅 대표, 이병우 전 KTIS 대표, 이양현 YTN 부국장, 이준용 TBN 방송본부장, 이현승 아이윤앤위 대표, 장동훈 전 KTV 원장, 정상현 우석대학교 행정학과 교수, 정영근 전 YTNDMB 상무, 주동원 전 YTN 해설위원실장 등 총 12명이 이름을 올린 상태다.


사추위는 서류·면접 심사를 거쳐 2~3배수의 사장 후보를 이사회에 추천한다. 이사회는 이들 가운데 1명을 사장으로 선정하며, 신임 사장은 8월말에서 9월초에 열리는 주주총회에서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

이진우 기자 jw85@journalist.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