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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영진에게 묻는다"...연합 30~32기도 성명 발표

현 경영진의 책임 있는 자세 촉구

김창남 기자  2017.05.29 18:1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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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막내 기수인 35(2015년 입사) 성명 발표 이후 박노황 사장 등 현 경영진의 책임 있는 자세를 촉구하는 기수별(30~32) 성명이 이어지고 있다.

 

이들 기수는 35기 입장을 지지하는 한편 현 경영진의 책임 있는 자세를 촉구했다.

 

앞서 35기는 지난 23일 성명을 통해 국가기간통신사로서 제 역할을 하지 못한 책임을 지고 현 경영진들이 대국민 사과를 해야 한다고 촉구하며 편집권 보장, 사원 동의를 통한 편집국장 임면동의제 부활 등을 요구했다.

 

연합뉴스 30기는 지난 25일 성명(막내들에게 답하며 경영진에게 묻는다)을 통해 "막내들은 경영진에게 편집권 독립을 보장하고 공정하지 못한 보도와 인사를 바로잡으라고 요구했다. 사원들과 국민에게 사과하라고도 했다""박노황 사장 취임 이후 노조와 연합뉴스 구성원들이 수없이 해왔던 말이다. 그러나 경영진은 끝내 귀를 닫았다"고 지적했다.

 

이어 "공정보도를 위해 파업을 이끈 이들을 협의도 없이 하루아침에 먼 곳으로 발령내고, 노조 활동에 적극적이었던 이들에 대해 승호누락·승진누락의 칼을 휘두른 것은 누구인가"라며 "무엇보다 공정보도를 위해 어렵싸리 마련한 편집권 독립 제도인 편집총국장제를 취임 직후부터 무시하고 폄훼한 것은 도대체 누구인가. 모두 현 경영진과 편집 책임자들 아닌가"라고 꼬집었다.

 

지난 26일에는 31기와 32기의 성명이 이어졌다.

 

31기는 '경영진의 비겁한 처세술을 본다'라는 성명에서 "경영진은 아직도 무한 시장경쟁 운운하면서 불안과 위기를 조장하고 노사협의회 결과를 왜곡해 노노 갈등을 부추기고 있다""우리는 더 이상 부끄러운 기자가 되지 않기 위해서 스스로를 되돌아보고 "진심으로 반성한다"35기 기자들의 성명에 공감한다"고 밝혔다.

 

이어 "공정보도 회복을 위해 앞장서는 노동조합을 지지한다""부끄러운 경영진을 규탄한다"고 덧붙였다.

 

32기도 '연합뉴스의 현재와 미래를 더는 망가뜨리지 말라'라는 성명을 통해 "후배들의 용기 있는 질문과 반성에 우리는 부끄러웠다"고 고백했다.

 

이어 "경영진이 앵무새처럼 반복해온 가짜 '위기론'이 아닌, 진짜 위기 앞에 연합뉴스가 놓여있다""경영진의 반성 없는 독선과 불통은 연합뉴스의 '현재'를 망가뜨리고 있다""구성원의 합심으로 변화를 만들기에도 시간이 빠듯하다. 급한 불만 끄자는 경영진의 졸렬함에 연합뉴스의 '미래'마저 망가질까 두렵다"고 꼬집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