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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BS 경영위기, 정리해고 명분용"

언론시민단체 OBS사유화 우려

김창남 기자  2017.05.02 20:1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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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BS는 재무제표상 경영위기가 아닌데도 위기를 과대 포장해 임금착취나 정리해고의 수단으로 악용하고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2일 서울 종로구 참여연대 2층 강당에서 열린 참여연대·민주언론시민연대·언론연대·전국언론노동조합·언론노조 OBS지부 공동주최 ‘OBS 방송사유화 실태 고발 기자회견에서 참석자들은 한 목소리로 이같이 지적했다.

 

전국언론노조 OBS지부는 이날 보도 자료를 통해 참석자들은 OBS는 금융부채 0원인 무부채 기업 유동비율 219.54%(유동부채보다 유동자산이 2배 이상 높다) 2016년 영업현금흐름 +61억원, 최근 4년간 영업현금 흐름 +99억원 노조의 퇴직금 출자 전환(59억원)을 통한 증자 약속 등을 근거로 들었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이어 대주주와 사측이 예상 적자폭을 수십억 부풀리고, 반대로 예상 광고 매출액은 시장의 예측보다 수십억 축소해 악의적으로 임금 삭감 등 구성원들을 착취하고, 정리해고의 명분을 만들었다“OBS의 임금 수준은 개국 후 현재까지 지난 10년간 줄곧 다른 지상파방송의 절반 수준(50~60%)에 그치고 있으며, 사측은 지난달 14일 방송사 사상 최대 규모인 13명 정리해고를 단행했다고 지적했다.

 

기자회견에 참석한 김성진 참여연대 집행위원장은 법률가로서 잘못된 해고라는 생각이 든다긴박한 경영상의 필요가 있어야 정당한 해고인데 그런 것이 보이지 않는다. 자산도 많고, 투자액은 쥐꼬리다. 흑자가 난 기업이 어떻게 망할 수 있냐고 꼬집었다.

 

OBS지부는 “OBS 대주주와 사측은 경영 위기를 조장하고 부풀리면서 한편에서는 증자를 거부하는 모순된 모습을 보이고 있다대주주가 방송에 대한 의지가 없고, 이로 인해 시청자들이 피해를 본다면 이는 언론계 적폐이다. 대주주 스스로 방송계를 떠나야 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