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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노조, 박근혜 정권 부역 언론인 명단 2차 공개

강아영 기자  2017.04.12 13:5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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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언론노동조합이 박근혜 정권에 부역한 언론인 50명의 명단을 공개했다. 언론의 정치적 독립을 훼손하고 보도 공정성과 제작 자율성을 침해했으며 언론인 탄압에 앞장선 전·현직 경영진과 이사회 이사, 보도책임자들이 대상이다. 이번 명단 공개는 지난해 12월14일 언론장악 부역자 10명의 명단을 공개한 이후 두 번째다.


11일 언론노조가 발표한 50명의 출신을 보면 △KBS 13명 △KBS 이사회 7명 △MBC 18명 △방송문화진흥회 5명 △SBS 2명 △YTN 5명이다. KBS에선 이병순 김인규 길환영 조대현 등 전 사장들과 김인영 이화섭 임창건 등 전 보도본부장 등이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박근혜 탄핵 촛불집회 다큐 불방을 주도했던 조인석 제작본부장과 KBS 불공정 보도를 비판한 기고 글을 이유로 정연욱 기자를 제주도에 인사 발령했던 정지환 통합뉴스룸국장 등도 명단에 올랐다.


MBC에선 김장겸 사장을 비롯해 김현종 윤길용 이진숙 김철진 등 MBC 계열사 및 지역MBC 사장 등이 이름을 올렸다. 최기화 기획본부장, 오정환 보도본부장, 박용찬 논설위원실장, 문호철 보도국장 등 논란의 인물들도 명단에 올랐다. SBS에선 최금락 전 보도본부장과 하금렬 전 사장이 지난 정권에 부역한 언론인으로 지목됐으며, YTN에선 김백 홍상표 전 상무와 윤두현 전 보도국장, 이홍렬 상무 등이 이름을 올렸다.


언론노조는 향후 3차 명단도 발표할 계획이다. 언론노조는 “현재 200여명에 달하는 언론장악 부역자 비공개DB를 구축 중”이라며 “정치인, 방통위·미래부 관료, 방송·언론학계까지 포함해 지속적으로 명단을 추가할 것이다. 온라인 인명록 등 후속 사업 역시 추진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강아영 기자 sbsm@journalist.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