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취재진이 ‘2019년 여자 월드컵 예선’을 겸해 열리는 ‘2018 여자아시안컵 축구대회 예선대회’(4월5~11일) 취재를 위해 평양을 방문한다.
국내 취재진이 평양을 방문하는 것은 ‘2015년 제2회 국제 유소년 U-15 축구대회’ 이후 2년 만이다. 하지만 당시엔 연합뉴스 기자와 KBS 취재진 등 총 4명이 평양을 방문했다.
이번 대회는 2015년 유소년 축구대회와 달리 피파(FIFA) 주관 경기라 원정팀에 일정 이상 취재진 방문을 허용해야 하고, 아시아축구연맹(AFC)도 이런 조건으로 이번 대회 평양 개최를 승인했다는 게 기자들의 설명이다.
대한축구협회 관계자는 “축구대회 취재를 위해 대규모 취재진이 평양을 방문하는 것은 이번 처음”이라고 밝혔다.
추첨을 통해 구성된 기자풀단은 조선일보 문화일보(이상 신문), KBS JTBC(이상 방송), 스포츠서울(스포츠지), 마이데일리(인터넷), 경향신문 한국일보(이상 사진) 등으로 꾸려졌다. MBC 역시 이번 기자풀단에 뽑혔지만 사내 사정으로 포기했다.
취재진들은 여자 대표팀과 함께 4월 2일 출국, 남북 대결이 펼쳐지는 7일 아시아컵 예선 2차전을 취재한 뒤 8일이나 9일쯤 귀국할 예정이다.
이번 대회를 취재하는 스포츠서울 김현기 기자는 “기자로서 북한에 한번 가서 취재하고 싶다는 생각을 가졌는데 기회가 찾아 와 설렌다. 남북 상황이 엄중하고 한국 기자들을 대표해 취재하는 것이라 언행 등을 조심할 것”이라며 “이번 기회가 남북 간 교류 확대의 전환점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4월 2~8일 강원도 강릉에서 열리는 국제아이스하키연맹 여자세계선수권대회에는 북한팀이 참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