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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조선해양 의혹' 송희영 전 주필 검찰 조사

26일 피의자 신분으로 검찰 출석

김창남 기자  2016.12.26 10:5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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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조선해양 비리에 연루 의혹을 받고 있는 송희영 전 조선일보 주필이 26일 검찰에 출석했다.

 

검찰 부패범죄특별수사단(단장 김기동 검사장)은 이날 송 전 주필을 배임수재 혐의 등의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하고 있다.

 언론보도에 따르면 송 전 주필은 '칼럼에 부끄러운 것 없느냐', '외유성 출장에 대가 없었냐', '청와대에 로비하신 것 없느냐' 등 기자들의 질문에 "추운데 고생들 한다"며 답변을 피하고 중앙지검 청사로 들어갔다.

 

송 전 주필은 지난 2011년 남상태 전 대우조선해양 사장과 박수환 전 뉴스커뮤니케이션(홍보대행사) 대표와 함께 호화 출장을 다녀온 후 대우조선해양에 우호적인 칼럼과 사설 등을 써 준 의혹을 받았다또 처조카를 부당한 방법으로 대우조선해양에 입사시킨 의혹도 제기됐다.

 

이런 의혹들이 불거지자 송 전 주필은 지난 829일 주필직에서 물러났다.

 

이 때문에 조선일보 방상훈 사장은 지난 92일 조선일보 사보를 통해 "조선일보에 대한 애정과 신뢰가 컸던 만큼 그 충격과 상심의 정도가 컸을 거라고 생각한다""또한 임직원 관리하는 사장으로서 사원 여러분께도 미안한 마음을 감출 수 없다"라고 말했다.


조선 노조도 9월초 사측에 송희영 전 조선일보 주필과 관련된 의혹들에 대한 철저한 진상 규명을 위해 독립적인 조사기구 구성 감찰과 조사기능을 갖춘 윤리위원회나 감사실 신설 간부 사원에 대한 다면평가제 도입도 요구했다.

 

이에 따라 조선은 지난 10월 기자들의 직업 윤리의식 등을 높이기 위해 윤리위원회(위원장 손봉호 서울대 명예교수)를 출범시키는 한편 다면평가제 도입을 검토 중이다.

 

조선 관계자는 "재발방지를 위해 윤리위원회를 출범시켰고 여기에서 나오는 가이드라인 등을 취재현장에 적용시킬 계획"이라며 "검찰 수사 결과를 지켜보자는 게 기본 입장"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