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지역신문 컨퍼런스가 '독자의 힘, 지역의 힘'을 주제로 4일 대전 KT인재개발원 제1연수원에서 열렸다. 올해 9회를 맞은 컨퍼런스는 지역신문발전위원회가 주최하고 한국언론진흥재단이 주관해 개최됐다. 이날 지역신문 기자들과 대학생 등 650여명은 우수사례 발표장 곳곳을 빼곡하게 채웠다.
이번 컨퍼런스는 독자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기획세션으로 마련된 청년독자 대상 토크콘서트부터 '독자주체 지역 스토리텔링', '독자와 함께 지역속으로', '지역민 참여보도 사업성과' 등 독자에 초점을 맞춘 세션이 잇따랐다.
이밖에 인터랙티브 저널리즘, 대학생 공모전 등 4개 기획세션도 진행됐다. 디지털 전략, 지역 문화, 새로운 가치창출, 신문활용 교육 등 9개 일반세션에는 27개팀이 참가했다.
올해 신설된 토크콘서트 '청년 독자가 지역신문의 미래를 바꾼다'에선 이병철 부산일보 부국장이 학생들과 대화 나누며 지역신문과 독자의 역할을 강조했다.
이 부국장은 "지역 균형·발전은 헌법에 보장된 권리지만 중앙정부에 비중이 쏠려있다"며 "지역언론이 있어야 정책결정권자에게 지역의 의견을 전달할 수 있다. 지역언론을 외면한다면 여러분의 보금자리도 무너질 수 있다는 걸 잊지 않아야 한다"고 당부했다.
기획세션과 우수사례 발표 후 열린 시상식에서 해남신문과 충북일보가 우수사례 신문사부문 대상(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의 영예를 안았다.
해남신문은 '나눔·기부문화, 지역 주민을 주체로 만들자 - 희망우체통 캠페인 '에마리오 누구없소?'를 통해 주민들이 쉽게 나눔을 실천할 수 있는 문화를 조성했다.
충북일보의 '청주 골목상권의 재구성 '마이리틀샵''은 지역 골목상권에 등장한 흥미로운 가게 150곳을 취재해 반응형 기사로 재가공하고, 온라인 상권지도까지 구축하며 지역민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우병동 지역신문발전위원회 위원장은 "오늘 컨퍼런스에서 열정적인 기자들을 보며 지역신문은 절대 위축되지 않고 더 발전할 것이란 인상을 받았다"며 "지역신문특별법이 6년간 연장됐다. 독자와 지역을 위해 더 봉사할 수 있는 지역신문으로 발전해 나갈 것을 다시한 번 다짐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