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가 로봇이 쓴 영문기사 서비스를 6일 시작했다. 헤럴드는 지난 6월 글로벌 투자자를 대상으로 창간한 온라인 영문 경제 매체 ‘더인베스터(THE INVESTOR)’를 통해 ‘로봇 영문기사’를 제공하고 있다.
기사작성 인공지능 시스템인 히어로(HeRo·Herald Robot의 줄임말)는 국내 기업 주가 정보나 기업실적, 주주현황을 파악해 실시간으로 기사를 써낸다. 단순한 정보 나열을 넘어 주가등락 원인과 결과를 분석하고 관련 수치를 그래프로 제시하기도 한다.
헤럴드는 로봇이 영어기사 문체를 매끄럽게 구사할 수 있도록 자사 영자신문인 코리아헤럴드와 협업해 다양한 영어 표현을 데이터베이스화했다.
엄호동 헤럴드경제 모바일편집장 겸 사내벤처총괄팀장은 “한국 기업에 관심이 많은 외국인 투자자가 많은데도 영어로 된 정보가 많지 않았다. 인공지능으로 언어의 장벽과 정보 사각지대를 해소하려는 것”이라며 “알고리즘을 통해 다른 언어로 기사를 생산하는 것은 국내 최초다. 장기적으로 개인 맞춤형 콘텐츠까지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달아 기자 bliss@journalist.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