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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일보가 5년 만에 '한국기자협회 서울지역 축구대회'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동아는 14일 경기도 고양시 어울림누리 별무리구장에서 열린 결승전에서 승부차기까지 가는 혈투 끝에 중앙일보를 4대3으로 누르고 통산 3번째 우승을 차지했다.
양 팀은 결승전답게 일진일퇴의 공방을 펼쳤다. 포문을 먼저 연 팀은 중앙일보. 중앙 박태희 기자가 전반 5분에 날린 슛이 골망 옆을 맞춘 데 이어 중앙 박진호 기자의 날카로운 프리킥은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전반 막판 흐름은 동아가 가져갔다. 전반 12분 수비수 3명을 제치고 날린 동아 김성모 기자의 회심의 슛이 중앙 골문을 살짝 비껴갔고 신진우 기자의 헤딩슛은 중앙 골키퍼 선방에 걸렸다.
후반전 역시 전반과 비슷한 흐름이 이어졌고 결국 양 팀은 전‧후반 득점 없이 비겼다.
양 팀의 운명은 승부차기에서 결정됐다. 중앙일보의 2,3번째 키커의 슛이 골포스트와 골키퍼 선방에 막힌 반면 동아일보 5번째 키커인 신진우 기자의 슛은 골망으로 빨려 들어갔다.
동아는 4강전에 신진우 기자와 유재영 기자가 전‧후반 한 골씩 넣은데 힘입어 아주경제를 누르고 결승에 진출했다.
아주경제는 후보 선수가 없는 열악한 상황에서 3년 만에 4강에 올랐지만 동아에 막혀 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그러나 아주경제는 승부차기로 열린 3‧4위전에서 조선일보를 4대3으로 이겨 역대 최고 성적을 거뒀다.
앞서 중앙일보는 조선일보와 자존심이 걸린 4강 맞대결에서 전‧후반 한 골씩 넣은 박진호 기자의 활약에 힘입어 결승에 진출했다. 중앙 박진호 기자는 전반 4분 만에 얻은 페널티킥을 침착하게 골로 성공시켰다.
조선은 동점골을 넣기 위해 여러 차례 중앙 골문을 두들겼지만 오히려 추가골을 내줬다. 후반 10분 선취골의 주인공인 박 기자의 중거리 슛이 조선 골망을 갈랐다. 조선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중앙에 발목이 잡혀 또다시 결승 진출이 좌절됐다.
한편 이번 대회 최우수 선수상은 동아일보 박민우 기자, 우수선수상은 중앙일보 박태희 기자에게 돌아갔다. 득점상과 감독상은 중앙일보 이정봉 기자와 동아일보 김광현 부국장이 받았다.
동아일보 유재영 기자는 베스트골상, 동아일보 손용선 기자는 야신상, 아주경제 백현철 기자는 수훈상, 조선일보 정인성 기자는 최우수 수비상, MBN 이재형 기자는 페어플레이어상, 국민일보 노석철 기자는 팀플레이어상, 아시아경제 김동표 기자는 허슬플레이어상, 서울경제 최남호 기자는 포토제닉상을 받았다.
다음은 14일 경기 결과.
결승전
동아일보:중앙일보 0:0(PK 4:3)
3‧4위전
아주경제:조선일보 PK 4:3
4강전
중앙일보:조선일보 2:0
동아일보:아주경제 2:0
8강전
중앙일보:MBN 1:0
조선일보:국민일보 1:1(PK 4:2)
동아일보:서울경제 0:0(PK 4:2)
아주경제:아시아경제 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