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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MBN·조선·국민·동아·서경·아경·아주경제, 8강 진출

[제44회 한국기자협회 서울지역 축구대회]

이진우 기자  2016.05.08 18:3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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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일보, MBN, 조선일보, 국민일보, 동아일보, 서울경제, 아시아경제, 아주경제가 제44회 한국기자협회 서울지역 축구대회 8강에 올랐다. 8일 경기도 고양시 어울림누리 별무리구장에서 열린 기협 축구대회 16강전은 초반부터 팽팽한 기싸움이 치열했다.



이날 첫 경기를 뛴 중앙일보와 CBS는 부상투혼을 불사하며 치열한 경쟁을 선보였다. 선후배들의 응원전도 그 어느 팀보다 열띤 모습이었다. 각 팀은 북과 징을 동원해 경기장이 떠나갈 듯 응원을 이어갔고, 편집국장도 적극적으로 참여해 경기를 북돋았다. 팽팽한 접전에 골문이 쉽게 열리지 않던 이날 경기에서 종료 5분을 남겨두고 중앙 박진호 기자가 프리킥을 성공하며 침묵을 깨뜨렸다. 이어 중앙은 이정봉기자가 페널티킥 골로 승리의 쐐기를 박고 2-0으로 8강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뉴스1MBN의 경기는 초반에 다소 순조로웠다. 차분한 경기를 이어가던 이들은 후반전 들어 급속도로 거친 경기를 선보였다. MBN은 이재형 기자가 코너킥 상황에서 바로 골을 성공시키고 연이어 골을 넣으며2대0으로 앞서나갔지만 뉴스1이 만회골과 함께 후반 추가시간에 패널티킥 골을 넣으며 동점이 됐다. 결국 승부를 내지 못한 두 팀은 승부차기에서 MBN5-4로 승리를 거뒀. 뉴스1 이백규 대표이사는 기자들의 연대와 공감을 불러일으킨 유일한 대회라며 현직 기자라는 자존감이나 동료애를 높일 수 있었다. 앞으로는 국제 기자들끼리의 대회도 마련하면 좋겠다고 전했다.

 

조선일보와 한겨례의 경기는 접전 그 자체였다. 경기 초반 한겨레는 조선일보의 골문을 연거푸 두드렸지만 골망을 가르지 못했다. 후반전에는 조선일보가 한겨레 골키퍼를 앞에 두고 슛을 때렸지만 수비벽에 가로막혔다. 0-0으로 승부를 가리지 못한 양 팀은 승부차기로 갔고, 조선일보 골키퍼 박준모 기자의 활약이 눈부셨다. 박 기자는 한겨레 1번, 2번, 3번, 4번 키커의 골을 모두 막아내는 눈부신 선방으로 조선일보에 8강행 티켓을 선물했다. 조선일보 정권현 부국장은 어제 어려운 상대를 만나서 힘든 경기를 했는데 승부차기에서 이겨서 후배들이 대견하다. 앞으로 더 잘하려고 노력하겠다고 했다.

 

국민일보는 20여년만에 8강에 진출하는 기염을 토했다. 국민일보와 조선영상비전의 경기는 경기 종료를 알리는 휘슬이 울리기 직전 승부가 갈렸다. 국민일보는 1-1로 팽팽하던 후반 종료 직전 얻은 페널티킥을 윤성호 기자가 침착하게 차 넣어 2-1로 승리했다. 국민 최삼규 사장은 너무 감격스러워 말이 안나온다내부적으로 해보자는 분위기가 퍼지며 이런 결과를 이룬 것 같다. 경기가 아직 남았는데 몸 건강히 다치지 않고 좋은 성적을 냈으면 좋겠다고 했다.

 

경제지의 라이벌인 서울경제와 한국경제의 자존심 대결은 필드에서도 이어졌다. 서경은 초반부터 거세게 몰아붙였지만 한경의 골문은 쉽게 열리지 않았다. 결국 승부차기에서 서경 골키퍼 박형윤 기자가 선전하며 3-18강에 안착, 한경은 아깝게 패하며 분루를 삼켜야했다. 서경의 이용웅 편집국장은 단순한 게임으로 끝나는 게 아니라 열심히 해보자는 사내 분위기가 반영됐다이번 대회 때 회사에서 지원을 많이 못해줘 미안했는데 후배들이 좋은 성과를 내줘 고맙다고 전했다.

 

뿌우~” 부부젤라 소리가 경기장 곳곳에 울려퍼졌다. 반대편에서는 꽹과리가 함성에 맞춰 어우러졌다. 동아일보와 뉴스토마토의 경기는 시작부터 열기가 뜨거웠다. 계속 골대를 빗나가며 아쉬움을 삼킨 동아는 경기 종료 5분을 남겨놓고 골을 넣어, 1-0으로 8강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동아는 경기 내내 긴장의 끈을 놓지 않고 선수 교체를 해가며 승리를 굳혔다.

 

지난해 준우승팀 아시아경제는 강팀답게 초반부터 기선 제압이 상당했다. 특히 경기 시작을 알리는 휘슬이 울리자마자 3초만에 원종윤 기자가 롱슛을 시도, 골망을 흔드는 기적을 일궈냈다. 사장과 함께 경기장을 찾은 20여명의 아경 응원단은 흥분을 감추지 못했다. 더벨은 골문 앞에서 여러 차례 좋은 기회를 놓쳤다. 쉬는 시간에 적극적인 작전 회의를 거치며 심기일전한 더벨은 후반전에 아경의 골문을 연신 두드렸지만 결정력 부족으로 고배를 마셨다. 이세정 아시아경제 사장은 우승을 하면 좋겠지만 친선경기인 만큼 다치지 말고 경기를 즐기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날 마지막 경기로 나선 아주경제는 JTBC를 2-0으로 따돌리고 8강에 진출했다. 전반 초반부터 페널티킥을 성공시킨 아경은 연거푸 공격을 쏟아내 2-0으로 우세를 유지했고, 승리를 굳혔다. 이날 승리한 팀들은 오는 14(토요일) 고양시 어울림누리 별무리구장에서 열리는 8강전과 준결승, 결승전에 참석한다.

    

 

다음은 8일 경기결과.

 

중앙일보 : CBS 2-0

MBN : 뉴스1 2-2(PK 5-4)

조선일보 : 한겨레 0-0(PK 2-0)

조선영상비전 : 국민일보 (1-2)

서울경제 : 한국경제 0-0(PK 3-1)

동아일보 : 뉴스토마토 1-0

아시아경제 : 더벨 1-0

아주경제 JTBC 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