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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해직언론인 박성제 기자·권성민 PD 전시회

'쿠르베 스피커&여행 사진 전시회' 13~15일 양재동 에이트리갤러리

이진우 기자  2016.05.04 14:0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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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에서 해고된 박성제 기자와 권성민 PD가 음악을 곁들인 작은 전시회를 연다. 전국언론노동조합 MBC본부는 지난달 28일 노보를 통해 “박 기자와 권 PD가 음악으로 치유하고 여행으로 채우는 ‘쿠르베 스피커&여행 사진 전시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전시회는 오는 13일부터 15일까지 3일간 서울 양재동 에이트리갤러리에서 열린다.


권 PD는 그동안 여행을 다니며 찍은 사진들을 모아서 전시회를 갖고 박 기자는 직접 만든 스피커로 전시공간에 아름다운 음악의 선율을 들려줄 예정이다. 박 기자는 “해직 기간에 제작한 10건 이상의 스피커 작품과, 권PD가 유럽·아시아 등지에 여행 다니면서 찍은 수준급 사진을 함께 전시할 계획”이라며 “우리 나름대로 어려움을 극복하고 몰두한 작품이라 기대가 크다”고 밝혔다.


한편, 박 기자는 지난 2012년 촉발된 MBC 장기 파업의 조합원이라는 이유로, 권 PD는 지난 2014년 개인 블로그에 세월호 보도 행태를 비판해 비제작부서로 발령, 이후 자신의 처지를 ‘유배’에 비유하는 웹툰을 SNS에 올려 해고됐다. 법원은 이에 해고가 ‘무효’라고 판결했지만 이들은 아직까지 돌아오지 못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