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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택수 "날씨, 전략적 투표, 세대별 투표율이 변수"

[4월13일 아침 라디오시사프로그램 브리핑]

강아영 기자  2016.04.13 11:3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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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말말말

“사전투표함 논란, 직원 업무 미숙 때문에 일어난 일”
-김주헌 중앙선거관리위원회 대변인이 CBS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사전투표 선거함의 봉인해제 논란과 관련해 교육을 제대로 시키는데 정신이 없다 보니 그런 문제가 생긴 것 같다면서 부정행위 의혹을 일축하며 한 말.


“귀화 후 첫 투표, 기쁘다”
-아일랜드 출신의 천노엘 신부(84)가 MBC ‘신동호의 시선집중’에서 지난 2월 한국 국적을 얻은 후 59년 만에 투표를 하게 됐다면서 이미 사전투표를 행사했다며 한 말.


“투표 위해 왕복 8000km 날았다”
-호주 서부 최대 도시 퍼스에서 워킹홀리데이 프로그램으로 일하면서 공부하고 있는 손영수(34)씨가 CBS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재외선거 투표가 전부 동부 쪽에 몰려 있어 시드니까지 투표하러 다녀왔다면서 투표하고 돌아오기까지 총 20시간이 걸린 것 같다며 한 말.


4·13 국회의원 선거가 13일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 전국 1만3837개 투표소에서 진행된다. 유권자 3697만명은 자신의 미래를 결정할 두 표를 행사하게 된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오후 6시20분께 253개 지역구에서 사전투표함 개표를 시작해 밤 10시쯤 당선자 윤곽이 드러날 것으로 예상했다.


이날 CBS ‘김현정의 뉴스쇼’에는 이택수 리얼미터 대표가 출연해 선거의 변수에는 무엇이 있는지 설명했다. 첫 번째 변수는 날씨였다. 이 대표는 “오전에 비가 약간이나마 내리고 있기 때문에 흐린 날씨 탓에 오전 투표가 저조한 편인 것 같다”며 “날씨가 흐리면 투표율은 18, 19대를 돌이켜 봤을 때 저조했던 전래가 있다”고 말했다.



그는 “강호창 예일대 박사의 지난 17, 18, 19대 총선 분석 논문을 보면 강수량이 10mm 증가할 때 보수 성향 정당의 표가 약 1%포인트 감소하고 진보 성향 정당의 표는 1%포인트 가깝게 올랐다는 내용이 있다”며 “젊은 층이 놀러가지 못하고 투표를 하기 때문에 진보 성향 정당의 투표율이 올랐다는 얘기”라고 설명했다.


두 번째 변수는 전략적 투표였다. 이 대표는 “경쟁이 치열한 수도권 지역과 호남 지역구에서 단일화 연대가 이뤄지지 않았기 때문에 전략적 투표가 과연 얼마나 일어날 것인지 관심이 쏠린다”며 “교차투표도 어느 정도 일어날지 지켜봐야 될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교차투표로 가장 이득을 볼 정당을 국민의당과 정의당으로 보고 있다”면서 “선거 여론조사 공표 금지 직전까지 발표된 결과를 보면 실제 여론조사기관들에서도 확인된 바가 있다”고 전했다.


세 번째 변수는 세대별 투표율이었다. 이 대표는 “새누리당 공천 과정에 실망한 50~60대 보수층들이 투표를 적극적으로 하지 않겠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고, 반면 20~40대는 적극적으로 투표하겠다는 응답이 증가해 이번 총선이 결국 정권 심판론의 성격이 큰 것 아니냐 점쳐지고 있다”며 “다만 선거 운동 기간 종반 50~60대 투표 의향이 향상되는 모습을 보이고 20~40대 적극 투표층 비율이 주춤하고 있어 새누리당이 160석 이상 가능하지 않겠냐는 예상도 있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각 당의 판세 분석에 대해서는 “일단 가장 관심 가는 것은 더민주의 100석 가능 여부”라고 답했다. 그는 “여론조사기관들이 발표한 것들을 다 정리해 보면 지역구만 따졌을 때 80석도 버거운 상황으로 나타나고 있고 비례대표까지 합해도 90석대 중반 정도밖에 되지 않는다”면서 “문제는 유선전화로만 이뤄진 이번 여론조사에 숨겨진 야권 표심이 있을 수 있다는 것이다. 오차범위 내 초박빙이라고 일컬어지는 곳들 때문에 100석을 살짝 넘을 수도 있다는 조심스러운 전망도 나오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국민의당의 경우 40석은 자체 희망사항 같고 일단 30석을 넘는지 여부가 관심 대상”이라면서 “전략적 투표 혹은 교차투표에 의해 비례대표가 10석 정도 나오면 30석은 무난하지 않겠느냐는 얘기도 있는데 좀 더 지켜봐야 될 것 같다”고 전했다.


이 대표는 8시를 기준으로 투표율이 4.1%를 기록한 것에 대해서는 “대략 지난 총선과 비슷한 수준으로 가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1시부터 반영될 사전투표율까지 얹어진다면 확실히 60%에 근접할 것 같다”며 “오후에 얼마나 투표하는지에 따라 60%가 넘을지 결정이 될 것 같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