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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직언론인, 20%만 은퇴설계 준비해

언론재단 '퇴직언론인 실태조사' 보고서

김창남 기자  2016.01.22 17:2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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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직 언론인 5명 중 1명만 퇴직하기에 앞서 은퇴 설계를 준비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언론진흥재단이 22발표한 ‘2015 퇴직 언론인 실태조사에 따르면 퇴직 이후를 미리 준비했다고 답한 응답자는 22.5%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준비하지 않았다고 답한 응답자는 73.8%에 이르렀다.

 

현역 시절 은퇴 준비를 제대로 못한 채 정년을 맞이하기 때문에 노후 생활에 경제적 문제가 발생할 가능성이 큰 셈이다.

 

퇴직 이후를 미리 준비했다는 응답자에게 구체적인 준비 내용을 물어본 결과, ‘대인관계/네트워크 형성이라고 답한 응답자가 45.9%로 가장 높았다.

 

이어 대학원 진학’(34.8%), ‘외국어 습득’(17.0%), ‘자격증 취득’(13.3%), ‘귀농 및 창업 준비’(6.7%) 등의 순이었다.

 

특히 퇴직 이후 주요 소득원은 연금30.7%로 가장 높았고, 이어 개인저축’(17.8%), ‘월급’(17.7%), ‘임대수입’(16.8%), ‘자녀 등으로부터 도움’(9.0%), ‘자영업/사업’(2.2%) 등이 뒤이었다.

 

하지만 연금을 받고 있다는 응답자(418)88%국민 연금이기 때문에 은퇴 자금으로써 부족할 수밖에 없다. 군인이나 교직원처럼 별도의 공제회가 없는 상황에서 사실상 퇴직 언론인 대다수가 국민연금 이외에 뚜렷한 소득원이 없는 셈이다.

 

더구나 현재 보수를 받고 있다고 답한 응답자 역시 35.5%에 불과했다. 이들은 ‘전문직’(38.0%), ‘경영관리직’(17.4%), ‘자영/판매업’(14.6%), ‘사무직’(8.5%), ‘서비스직’(7.5%) 등 다양한 분야에서 근무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적당한 일자리를 물어본 질문에 대해선 언론분야 자문위원’(16.2%), ‘저술/집필/문필활동/글쓰기’(15.5%), ‘학생(청소년) 지도’(14.8%), ‘교수직/대학 강의’(8.8%), ‘홍보/기획 전문가’ (8.2%), ‘시니어 기자단’(5.8%) 등을 꼽았다.

 

이번 조사는 언론재단이 대한언론인회와 공동 기획, 10년 이상 기자 경력이 있는 퇴직 언론인 600명을 대상으로 우편·이메일·온라인 조사(95% 신뢰수준에 오차범위 ±4.0%p)를 통해 이루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