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종범 EBS사장은 신년사를 통해 “EBS는 올 하반기부터 신사옥 건설로 인한 차입경영이 예정되어 있다”며 “올 한 해의 경영은 위기관리를 최우선으로 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우 사장은 “매출 확대보다는 이익에 초점을 두어 실적을 관리하고 조직 운용비용과 사업비 예산을 절감하는 등 순익률을 제고하는 방향으로 재정을 안정화하겠다”며 이 같이 말했다.
우 사장은 2016년 EBS의 중점과제로 ‘우리 교육 미래에 대한 국가적 아젠다 제시’, ‘학교 교육 환경 변화에 따른 적극적 대응’, ‘EBS 2TV활성화’ 등을 꼽았다. 특히 우 사장은 대 국민 교육서비스를 하는 방송사로서 EBS의 중심은 콘텐츠가 돼야 한다고 명확하게 강조했다. 그는 “시청자가 원하는 콘텐츠가 무엇인지에 대해 면밀히 연구하고 고품질의 경쟁력 있는 콘텐츠를 만들어 국민들에게 서비스하는 것을 최우선의 목표로 삼아야 한다”며 “EBS를 사랑하는 어린 시청자들을 만족시키기 위해 더욱 새롭고 다양한 시도를 해야할 것”이라고 주문했다.
우 사장은 이를 위한 EBS의 5대 약속으로 △어린이가 행복한 세상을 만들기 위한 교육 프로그램 제작 △미래 인재 교육의 새로운 비전 제시를 위한 기획 소개 △맞춤형 서비스를 통한 교육현장과의 소통 강화 △EBS 2TV활성화를 통한 사교육비 절감 △국민 교육복지 실현을 위한 저소득층 무상지원 등을 제시했다.
다음은 신년사 전문.
2016년의 희망찬 새날이 밝았습니다. 옛말에 일년지계(一年之計)는 재어원단(在於元旦)이라 했습니다. 직원 여러분들도 모두 한 해 계획 잘 세우셨는지요?
저는 여러분과 함께 올 한 해 동안 중점을 두어야 할 과제들을 공유하고 당부의 말씀을 드리고자 합니다.
EBS는 대 국민 교육 서비스를 하는 방송사로서 업무의 중심은 역시 콘텐츠입니다. 시청자가 원하는 콘텐츠가 무엇인지에 대해 면밀히 연구하고 고품질의 경쟁력 있는 콘텐츠를 만들어 국민들께 서비스하는 것을 최우선의 목표로 삼아야 합니다. EBS의 유아, 어린이 프로그램은 우리나라의 어린이들이 가장 사랑하는 콘텐츠로 자리 잡고 있습니다. 하지만, 우리는 여기에 안주하지 않고 EBS를 사랑하는 어린 시청자들을 만족시키기 위해 더욱 새롭고 다양한 시도를 해야 할 것입니다.
우리 교육의 미래를 고민하고 국가적 아젠다를 제시하는 것도 EBS의 중요한 책무입니다. 방송 프로그램을 통해 대한민국의 미래 인재 교육에 대한 다양한 가능성을 제시하고 사회적 논의를 이끌어 내는 것은 EBS에게 소중한 자산이 될 것입니다.
학교 교육 환경의 변화에도 적극적으로 대응해야 합니다. 학교 현장의 교사들과 소통을 강화하고 학습 콘텐츠 제작에 학교 현장의 의견을 적극 반영하여야 합니다. 모바일을 통한 주문형 소비에 익숙한 학생들에게 특화된 학습 콘텐츠 개발과 서비스도 확대되어야 합니다.
EBS 2TV의 활성화도 중요한 과제입니다. EBS 1TV는 국민의 평생교육을 담당하는 지식정보 채널로 EBS 2TV는 교육격차 해소와 사교육비 절감을 목표로 하는 채널로 하여 차별화된 시청자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입니다.
직원 여러분.
EBS는 올 하반기부터 신사옥 건설로 인한 차입 경영이 예정되어 있습니다. 이에 올 한 해의 경영은 위기관리를 최우선으로 하고자 합니다. 추진 중인 사업의 세부 내용을 면밀하게 검토해 중복투자를 방지하고 차입시기와 규모를 최적화하는 등 자본 투자의 효율화를 꾀할 것입니다. 매출 확대 보다는 이익에 초점을 두어 실적을 관리하고 조직 운용비용과 사업비 예산을 절감하는 등 순익률을 제고하는 방향으로 재정을 안정화하겠습니다.
급속한 매체 환경 변화와 경영 환경 악화 등 대내외적으로 어려운 한 해가 예상됩니다만 저를 포함하여 직원 여러분 모두가 신사옥 이전을 제2의 창사라는 마음가짐으로 합심 단결하면 위기를 슬기롭게 극복할 수 있을 거라 확신합니다.
직원 여러분.
올해는 세칭 붉은 원숭이의 해입니다. 잘 아시다시피 붉은색은 열정과 도전을 상징하고 원숭이는 지혜롭고 재주 많은 동물로 일컬어집니다. 올 한 해도 붉은 원숭이의 기운을 받아 열정과 도전을 바탕으로 지혜와 재능을 발휘하여 다가올 어려운 상황을 잘 극복하는 한해가 되길 기원합니다.
끝으로 여러분들의 가정에 행복과 건강이 가득 넘치길 기원합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감사합니다.
*2016년도 EBS 5대 약속
대한민국 최고의 교육 콘텐츠로 행복한 교육세상을 만들어 나가겠습니다.
1. EBS는 어린이가 행복한 세상을 만들어 가겠습니다.
EBS는 유아 · 어린이의 상상력을 자극하고 스토리텔링 속에서 바른 인성을 기를 수 있도록 <뽀롱뽀롱 뽀로로 시즌6>, <꼬마버스 타요 시즌4>, <봉구야, 말해줘 시즌2>, <빵빵 요리 버스> 등 다양한 인성 · 창의성 교육 프로그램을 선보이겠습니다.
또한 어린이들에게 꿈과 희망, 용기를 주는 판타지 영화 <번개맨>, <한반도의 공룡: 점박이2> 라는 대형 프로젝트를 통해 어린이들의 무한한 상상력과 창의력을 일깨우는 장을 제공하겠습니다.
2. EBS가 미래 인재 교육의 새로운 비전으르 제시하겠습니다.
EBS는 <연중기획-미래를 여는 교육>, <한국교육, 미래를 말하다> 등 대한민국 교육의 미래에 대한 화두를 던지는 프로그램을 신설하고, G2인 미국과 중국의 인재 육성 정책을 분석하는 특별기획 <글로벌 인재전쟁(6부작)>, 특집토론 <대한민국 인재교육의 미래>를 통해 21세기 인재교육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겠습니다.
또한 <EBS 특별기획- 통찰(洞察)>에서 동서고금의 지식에 담긴 시대적 통찰과 혜안을 제시함으로써 교육의 새로운 비전을 모색하겠습니다.
3. EBS는 맞춤형 서비스로 교육 현장과의 소통을 강화하겠습니다.
EBS는 미디어 소비 환경 변화에 발맞춰 모바일 학습자를 위한 콘텐츠를 대폭 확대하고 모바일과 웹 연동형 영어 학습 서비스, 게임 포맷을 활용한 수학 학습 콘텐츠, 개인에 특화된 주제별 큐레이션을 제공하는 등 사용자의 학습 편의성을 높이겠습니다.
EBS는 고교 학습 콘텐츠를 교사들이 자유롭게 편집하여 사용할 수 있도록 서비스하는 <교사지원센터>를 오픈하고, 현장 교사의 의견을 학습 콘텐츠 제작에 직접 반영할 수 있도록 <교사 시청자위원회>를 신설하는 등 교육 현장과의 소통을 강화하겠습니다.
4. EBS 2TV를 활성화하여 사교육비 절감에 기여하겠습니다.
EBS는 교육격차 해소 및 사교육비 절감을 위한 국내 최초 다채널 방송 EBS 2TV를 본격적으로 활성화해, <초등 학습만화 세계사>, <영어DIY>, <자유학기제 - 내 인생의 직업> 등 다양한 초·중학 교육 콘텐츠와 고품질 외국어 콘텐츠를 새로이 방송하는 등 교육과정 변화에 따른 교육 수요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겠습니다.
또한 EBS 2TV에 통일과 글로벌 시대를 준비하게 하는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 <통일의 길>, <니하오 차이나>, <차이나 리포트> 등을 신설해 미래 세대의 통일 및 글로벌 비전을 확대하는데 기여하겠습니다.
5. EBS는 국민 교육복지 실현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EBS는 저소득층 대상 EBS 학습 교재 무상 지원과 초중고생 대상 학습 멘토링 서비스 제공 등 다양한 나눔 실천을 강화하여 교육의 기회가 균등하게 보장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한국어, 한국 문화 등 재외 국민의 요구에 맞는 맞춤형 교육 지원도 강화하고, 교육적 배려가 필요한 문화 소외 지역과 다문화 가정 등을 대상으로 감동과 희망을 줄 수 있는 공연, 강연 등 맞춤 행사를 진행함으로써 국민의 교육 복지 증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2016년 시청자 여러분과 함께 행복한 교육세상을 만들어 가는 EBS가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