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Z EZViwe

조준희 YTN 사장 "소통과 화합으로 1등 방송 만들자"

[2016년 언론사 대표 신년사]

이진우 기자  2016.01.04 17:21:04

기사프린트

YTN 조준희 대표이사 사장이 4일 신년사를 통해 타매체보다 한발 앞서 나가면서도 차별화되고 재미있는 콘텐츠로 재무장하기 위해 전 직원이 신발끈을 조여매야 할 때라고 밝혔다.

 

조 사장은 이 시점에 가장 필요한 것은 소통과 화합이다. 회사 내 팽배해 있던 반목과 질시를 내려놓고 이제는 오직 1등 방송을 만들겠다는 목표를 향해 구성원 모두가 한마음 한뜻으로 나아가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주변 여건이 어렵고 경제 전망도 밝지 않지만 우리 모두가 올 한해 발 벗고 나선다면 2016년엔 ‘2년 연속 영업적자에서 벗어나 영업흑자로 돌아서는 것도 불가능하지는 않을 것이라며 “YTN이 올해도 품격 있고 신뢰받는 방송으로 ‘10년 연속 공정한 미디어 1를 달성하면, 2016년은 YTN 역사에 새로운 이정표를 세우는 의미 있는 한 해로 기억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다음은 신년사 전문.



사랑하는 YTN 가족 여러분.

 

창조와 지혜를 상징하는 붉은 원숭이 해인 2016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지난 한해를 되돌아보면, 참으로 하루하루가 짧게만 느껴졌던 시간들이었습니다.

 

대대적인 화면개선 작업 등 YTN 채널의 경쟁력을 키우기 위해, 그리고 미래 먹거리 창출을 위해고민에 고민을 거듭하다 보면 어느 새 하루 해가 저물곤 했습니다. 하지만 YTN이 그간의주춤거렸던 시간을 뒤로 하고 뉴스채널 ‘1자리를 확고히 지키기 위해선 해야 할 일이 참으로 많았습니다.

 

적당히, 대충 대충하며 머물러 있을 시간은 없었습니다. 제가 지난해 3월 사장으로 취임할 당시 제 마음 속에는, YTN을 미국의 CNN처럼 명실상부, ‘대한민국 최고의 뉴스채널로 다시 끌어 올리겠다는 일념뿐이었습니다. 그러기 위해선, 저는 무슨 일이든 해야 한다고 믿었고, 사장으로서 그런 자세를 견지해왔다고 감히 말씀드립니다. 그리고, YTN이 한 단계 더, 도약하기 위해서는 어떠한 성역도 허물 수 있다는 자세로 임했습니다.

 

그런 과정에서 저는 최고경영자로서 여러분에게 수많은 주문을 하였고, 여러분도 저의 뜻에 호응해주어 정말 몸을 아끼지 않고 최선의 노력을 기울여주셨습니다. 이 자리를 빌려 진심으로 감사하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여러분의 이 같은 헌신적인 노력에 힘입어 작년 말까지 많은 변화가 있었고새로운 도약의 전기를 마련할 수 있었습니다. 취임 후에 가장 역점을 두고 추진했던 화면 개선, 방송사고와 오탈자 줄이기 등은 적잖은 성과를 거뒀다고 자평합니다.

 

하지만 아직 만족하거나, 안심할 수준이 아니라는 점은 우리 자신이 가장 잘 알고 있습니다.그래서 저는 지금까지가, YTN의 위축된 경쟁력을 정상적 궤도에 올려놓기 위해 기틀을 닦는 시간이었다면, 지금부터는 이를 발판삼아 본격적인 도약을 해야 할 시점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러기 위해 지금 이 시점에 우리에게 가장 필요한 것은 바로 소통과 화합이라 생각합니다. 그동안 회사내에 팽배해 있던 반목과 질시를 내려놓고, 이젠 오직, 1등 방송을 만들겠다는 목표를 향해, 구성원 모두가 한마음 한뜻으로 나아가야 합니다.

 

자랑스런 YTN 가족 여러분! 저는 YTN 구성원 개개인의 역량은 어디에 내놓아도 손색이 없다고 생각합니다. 지금은 바로 이 역량을 한 곳으로 모아야 할 때입니다. 우리의 힘을 한데 모으지 않고서는 우리가 진정 원하는 방향으로 단 한 발자국도 나아갈 수 없기 때문입니다.

 

가만있어도 YTN1등 뉴스채널로 대접받던 시절은 오래전에 막을 내렸습니다. YTN 구성원이라면 다 아는 사실입니다. 무엇인가를 하고자 하는 사람은 방법을 찾아내고, 하기 싫은 사람은 구실을 찾아낸다는 말이 있습니다. 지금은 바로 이 말의 의미를 되새기며 신발끈을 다시 조여맬 때라고 생각합니다. 뉴스 보도는 타매체보다 한발 앞서 나가면서도 차별화되고, 재미있는 콘텐츠로 재무장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지난해부터 방송을 시작한 원포인트 생활상식’ ‘재미있는 낱말풀이’ ‘재미있는 역사이야기’ ‘오늘의 건강4종 세트는 나름대로 좋은 평가를 받으며 적잖은 반향을 일으키고 있습니다. 작년 말까지 인터넷 조회수는 6백만을 돌파했습니다. 오늘부터는 '오늘의 여행'이라는 프로그램이 추가돼 이른바 '5종 세트'로 운행됩니다. 이렇게 되면 인터넷 조회수 천만 돌파는 단지 시간 문제일 것입니다

 

또한 ‘5종 세트는 통합시청률 시행이 예정된 시점에서 YTN 시청률을 견인할 의미있는 콘텐츠로 자리매김할 것입니다. 특히 재미있는 역사이야기는 대한항공 기내에서 방영될 만큼 유익하고도 수준 높은 콘텐츠임을 인정받았습니다. 가슴 뿌듯한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아울러, 짧은 기간에 국민 고충처리 프로그램으로 자리잡은 '국민신문고'와 작지만 강한 기업들을 발굴하는 '강소기업이 힘이다'는 간판 프로그램으로, YTN이 더 좋은 방송으로 거듭나는데 큰 힘이 될 것입니다.

 

얼마전 개관식을 갖고 본격 영업에 들어간 YTN 서울타워 플라자의 활성화도 역점을 두고 추진할 것입니다. 광고영업 환경이 갈수록 어려워지면서 수익구조 다변화가 절실히 요구되는 시점에, 서울타워 플라자를 개관하게 된 것은 매우 고무적인 일이라 할 것입니다.

 

YTN을 떠받쳐줄 또 다른 수익원으로 발굴한 교육할인스토어도 기대를 걸만한 사업입니다. 기업과 대학, YTN 모두에게 이익이 되는 '3자 상생' 사업이라는 점에서 매우 창의적인 수익모델이라 할 수 있습니다. 하루빨리 저변을 넓혀 전국의 모든 대학이 참여하는 사업으로 자리잡도록 하는 것이 대단히 중요합니다.

 

그러려면 YTN 가족 여러분 개개인의 각별한 관심이 그 무엇보다 중요하다 할 것입니다. 바로 나 자신의 일이라는 마음으로 힘을 보태주시기 바랍니다.

 

지난해 마케팅국의 성과는 여러 가지 면에서 특별한 의미를 부여하고 싶습니다. 결코 우호적이지 않은 영업 환경 속에서 불철주야, 발로 뛴 직원들의 노력을 높이 평가합니다. 마케팅국이 올해도 지난해처럼 분발하는 모습으로 회사 재정의 큰 기둥 역할을 해 주시길 간곡히 부탁드립니다. 물론 마케팅국의 목표 달성을 위해서는 모두의 성원이 꼭 필요합니다. 앞으로도 계속 힘을 모아주시기 바랍니다.

 

또한 상암동 신사옥 공실률을 최소화하기 위해 총력전을 펼친 총무국도 거의 목표에 도달하는 큰 성과를 이뤘습니다이제 한개층 남짓만 채우면 만실을 달성할 수 있다는 점에서 올해, 회사 살림을 꾸려나가는데도 큰 힘이 될 것으로 기대합니다. 이밖에 보이지 않는 곳에서, ‘묵묵히자신의 일을 위해 헌신하여준 다른 임직원 여러분께도 이 자리를 빌려 깊이감사하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주변 여건이 어렵고, 경제 전망도 밝지 않지만 우리 모두가 올 한해 발 벗고 나선다면, 2016년엔, ‘2년 연속 영업적자에서 벗어나 영업흑자로 돌아서는 것도 불가능하지는 않을 것입니다. 이렇게 차근차근 재정적 토대를 다져가는 가운데 YTN이 올해도, 품격있고 신뢰받는 방송으로, ‘10년 연속 공정한 미디어 1를 달성하게 된다면, 2016년은, YTN 역사에 새로운 이정표를 세우는 의미 있는 한 해로 기억될 것입니다.


아프리카 속담에 '빨리 가려면 혼자 가고, 멀리 가려면 함께 가라'는 말이 있습니다. YTN이 헤쳐 나가야 할 미디어 환경을 '약육강식의 정글'에 비유한다면 앞으로 우리가 붙들고 가야 할 화두로, 이보다 더 적절한 표현은 없을 것입니다.

 

힘찬 도약, 미래로라는 2016, YTN 어젠다처럼 우리 모두미래를 향해 함께 나아갑시다. 대단히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