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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경 장대환 회장 "성장 위한 '벤처정신' 필요"

[2016년 언론사 대표 신년사]

김창남 기자  2016.01.04 13:1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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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경미디어그룹 장대환 회장은 4일 신년사를 통해 유료 디지털 콘텐츠의 성공모델을 넘어 매경의 미래 성장 동력이 되도록 더욱 정진해 나가야 할 때라고 밝혔다.

 

장 회장은 지난해 우리는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모바일 매경의 초석인 매경 e신문’ 10만부 시대를 열었다핵심 콘텐츠인 레이더시리즈는 레이더 MP에 이어 레이더 AL을 런칭하며, 다양한 분야의 프리미엄 콘텐츠로 발전해 나가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인터넷과 모바일이라는 거대한 IT 홍수 속에서 생존과 성장을 위한 환골탈태의 벤처정신이 무엇보다 필요한 시점이라며 매경은 올 한해 오픈 이노베이션(Open Innovation)’전략으로, 미디어와 미디어 분야에서 다양한 사내외 벤처 아이디어를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다음은 신년사 전문.

 

매경 가족 여러분, 병신년 (丙申年 ) 새해가 밝았습니다 .

 

올해는 매경 창간 50 주년을 맞는 뜻 깊은 한해입니다 . 오늘의 매경이 있기까지 매경인 모두가 한마음이 되어 열정과 헌신을 아끼지 않았기 때문에 가능했다고 생각합니다.

 

매경인 여러분 ,

지난해 우리는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모바일 매경의 초석인 매경 e신문’ 10만부 시대를 열었습니다. 핵심 콘텐츠인 레이더시리즈는 레이더 MP에 이어 레이더 AL을 런칭하며, 다양한 분야의 프리미엄 콘텐츠로 발전해 나가고 있습니다. 이제는 유료 디지털 콘텐츠의 성공모델을 넘어 매경의 미래 성장 동력이 되도록 더욱 정진해 나가야 할 때입니다 .

 

MBN 은 연 평균 시청률 2.132% 를 돌파하며 연속 42 개월째 부동의 종편 1 위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 메인뉴스는 월 평균 시청률 3%를 넘어서며 압도적 1 위 자리를 지키고 있습니다. 이 외에도 프라임타임 , 수도권 , 교양 , 예능 부문에서도 1 위를 놓치지 않으며 ‘6 관왕을 차지했습니다.

 

아시아를 대표하는 지식 대축제 세계지식포럼 은 지난 10, 16회를 맞이하며 국내 언론사 최초로 장충체육관에서 역대 최대 규모로 개최됐습니다. 토니 블레어 전 영국 총리를 비롯한 글로벌 리더들은 저마다의 식견과 통찰을 담아 시대정신 을 제안했습니다.

 

지난 5 월에 개최한 중국 청두 세계지식포럼 은 해외에서 처음으로 열린 세계지식포럼이라는 점과 한 · 중 경제협력의 신모델을 찾기 위해 중국 서부 핵심도시인 청두에서 한중 민간행사로는 최대 규모로 성황리에 이뤄졌다는 점에 의미가 컸습니다.

 

청년들의 지식의 향연 ‘MBN Y 포럼 2030 세대에게 꿈과 비전, 도전정신을 키우는 촉매제가 되었다는 평가를 받았습니다. 우리는 이외에도 24 차 국민보고대회 ’, ‘ 매경 아세안포럼 등 다양한 캠페인과 액션플랜을 통해 한국이 아세안 비즈니스의 주역이 되고, 초일류 국가로 도약할 수 있도록 국가 비전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매경인 여러분 ,

모바일 중심의 미디어 생태계가 더욱 요동치고 있는 가운데 , 세계적인 흐름 속에서 미디어 분야의 다이버전스 (Divergence 정상궤도 이탈)’의 바람도 거세게 몰아치고 있습니다. 세계 유수의 미디어 플랫폼 사업자들은 국내 진출을 서두르고 있고,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거대 IT 기업들은 전통 미디어업체들을 인수 합병하며 포털보다 더욱 무서운 공룡으로 성장해 가고 있습니다. 모바일 플랫폼의 변화와 함께 모바일 이용자 수와 모바일 광고의 급성장에 따른 변화의 흐름에도 대응이 필요한 시점입니다 .

 

모바일이 몰고 온 새로운 변화의 물결 속에서 매경인에게 가장 요구되는 매경의 시대정신 은 바로 파괴적 혁신을 바탕으로 한 벤처정신입니다. 인터넷과 모바일이라는 거대한 IT 홍수 속에서 생존과 성장을 위한 환골탈태의 벤처정신이 무엇보다 필요한 시점입니다. 매경은 올 한해 오픈 이노베이션(Open Innovation)’전략으로, 미디어와 미디어 분야에서 다양한 사내외 벤처 아이디어를 추진해 나갈 것입니다.

 

또한 오디언스 퍼스트 (Audience First)가 곧 모바일 퍼스트(Mobile First)라는 사실을 명심하고 오디언스 중심의 기업으로 거듭나야 합니다. 우리의 독자와 시청자들이 어디에 있는지 항상 고민해야 하며, 특히 10년 이내에 세계 노동인구의 75%를 차지하게 될 밀레니얼 세대 에 대해 매경은 더욱 주목해야 합니다.

 

2016 년 매경의 우선과제는 눈에 보이는 벽, 유리천장깨기입니다. 우리 스스로가 자각하면서도 과거의 타성에 밀려 기존 한계에 갇혀있는 각 분야의 프레임을 깨야 합니다. 이제는 유리천장을 어떻게 깨고 나갈 것인지 고민하고 실천할 때입니다 .

 

매경인 여러분, 2016 년은 매경 창간 50 주년이 되는 해인만큼, 매경의 미래 50년 청사진들을 하나씩 이뤄가는 첫해가 되어야겠습니다. 특히 창간 50주년 모멘텀을 바탕으로, 올해 매경미디어그룹의 세부 목표들을 모두 달성할 수 있도록 맡은 바 최선을 다해주시기 바랍니다.

 

올해의 슬로건은 매일경제 50, 미래경제 50입니다. 이를 위해 우리는 사람을 키우는 미디어’, ‘사람이 모이는 미디어로서 매경의 시대정신을 추구해야겠습니다.

 

매경 가족 여러분, 병신년 (丙申年) 한해도 만사형통하시고 평안한 한해가 되시기를 기원하겠습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감사합니다.

 

201614

매경미디어그룹 회장 장대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