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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반도 큰 지진 가능...익산 지진 간과 안 돼" |
새누리당 지지층 중 절반은 2017년 대통령 선거에 안철수와 문재인 두 후보가 나설 경우 안철수 의원이 차기 대선 야권 후보로 더 낫다고 판단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22일 PBC ‘열린세상 오늘 윤재선입니다’에서 여론조사 기관 리서치 앤 리서치 배종찬 본부장은 한국갤럽이 지난 15~17일 전국 1009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결과를 공개하면서 “차기 대선 야권 후보로 안철수 의원이 더 낫다고 선택한 경우가 41%, 문재인 새정치민주연합 대표라고 응답한 경우는 33%”라며 “새누리당 지지층에서 50%가 안철수 의원이 더 낫다고 응답해 이념적 스펙트럼이 문재인 대표보다 더 넓은 것으로 분석된다”고 밝혔다.

배 본부장은 새정치민주연합과 무당층의 표심에 대해서는 “새누리당 지지층만을 제외하면 ‘2017년 대통령 선거에서 야권후보로 누가 되는 것이 좋은지 여부’에 대해 문재인 대표가 41%로 오차범위 정도의 수준에서 더 앞선다”며 “안철수 의원은 35%로 나타나 열세를 보였는데 새정치민주연합 지지층에서는 10명 중 6명에 가까운 58%가 문 대표를 지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위기국면인 현재 문 대표 중심으로 결집하는 양상”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그러나 지지할 정당이 없다는 무당층에서 안 의원이 34%, 문 대표가 29%로 오차범위 내 안 의원이 앞서는 수준으로 나타나 무당층 10명 중 4명 정도는 응답을 유보해 향후 중도층 공략이 치열할 것”이라고 해석했다.
배 본부장은 대선과 관련한 호남지역 여론에 대해서는 “지지하는 정당과 상관없이 전체적으로 물어보았을 때 호남에서 ‘차기 대선 후보로 안 의원 지지’가 48%로 절반에 가까웠고, 문 대표를 선호하는 의견은 27%로 안 의원과 약 20%포인트 가까이 차이가 났다”고 전했다. 이어 “새누리당 지지층만을 제외한 이른바 야권 지지층과 무당층만을 대상으로 한 질문에서는 호남이 선호하는 차기 대선후보로 안철수 의원이 47%, 문재인 대표가 28%”라고 덧붙였다.
배 본부장은 이날 리얼미터가 머니투데이 '더300'의 의뢰로 지난 14~15일 전국 105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를 통해 안철수 신당이 탄생할 경우 각 정당의 지지율 변화 등에 대해서도 분석했다.
그는 “‘내년 총선에서 어느 정당의 후보를 지지할지’ 물어본 결과, 새누리당이 37.6%였고 새정치민주연합은 25.2%, 안철수 신당은 16.7%, 정의당은 5.9%로 나타났다”며 “전체적으로는 안철수 신당이라는 야권 세력이 추가 등장할 경우 야권후보지지가 49.4%로 과반에 육박하고, 중도성향의 무당층을 흡수하는 안철수 신당의 출현으로 전체적인 야권의 세력공간이 넓어졌다”고 했다.
배 본부장은 “통계적으로 분석할 때 같은 조사기관의 한 주 전 결과와 비교하면 새정치민주연합은 1.6%포인트 하락했다. 한 주 전과 비교할 때 가장 큰 변화는 무당층이 22.2%에서 13%포인트 사라진 9.2%로 나타난 것”이라며 “새누리당 지지율은 42.3%에서 약 5%포인트 내려왔다. 결과적으로 상당한 무당층과 일부 새누리당 지지층과 아주 낮은 비율의 새정치민주연합 지지층을 흡수한 안철수 신당의 모습”이라고 전했다.
배 본부장은 호남 지역에서의 정당 지지율에 대해서는 “리얼 미터 조사에서는 호남에서 안철수 신당을 지지하겠다는 의견은 22.2%였고, 새정치민주연합 후보를 지지하겠다는 응답은 32.1%로 나타났는데 다른 조사에서는 안철수 신당 여론이 높은 경우가 많다. 호남 지역에서 차기 대선후보 지지율도 문 대표와 안 의원 사이 엎치락뒤치락 하는 결과가 나오는 상황”이라며 “그만큼 호남 여론은 아직 한쪽으로 일방적으로 이동하기보다는 향후 야권 지형 재편에 따라 ‘관망’하는 태도”라고 봤다. 이어 “호남에서 차기 대선 후보 선호나 안철수 신당 향후 지지율 중요하겠지만 야권으로선 내년 총선에서 분열이 아닌 상생할 수 있는 경쟁력을 가질 수 있을지가 숙제”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