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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편, 젊은층 껴안기 나선다

뉴스 포맷 변경·예능 강화 등 시청자층 다변화 모색

김창남 기자  2015.11.11 13:5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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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N, TV조선, 채널A 등 종합편성채널(종편)들이 예능프로그램 강화나 뉴스포맷 변화 등을 통해 젊은 시청자들과의 접점을 늘리고 있다.


현 상황에만 머물 경우 미래를 보장할 수 없기 때문에 시청자 층 다변화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게다가 경영 여건이 지난해보다 개선된 상황도 신규 프로그램 투자를 가능케 한 것으로 보인다.


매경은 지난달 말부터 정기인사를 통해 이런 움직임에 나서고 있다. 실제 장대환 매경·MBN 회장의 아들인 장승준 매경·MBN 부사장을 지난달 23일자 인사에서 MBN 사장으로 승진시킨 이유도 방송 조직과 경영문화를 젊고 역동적으로 쇄신하기 위해서다.


특히 MBN은 후속 조치로 뉴스 진행에서 큰 폭의 변화를 예고했다. MBN 메인 뉴스인 ‘뉴스8’진행을 기존 김주하 앵커(특임이사)·이동원 보도본부장 ‘투톱 체제’에서 김주하 앵커 단독 진행으로 전환할 방침이다.


MBN은 김주하 앵커 영입 이후 20~30대 젊은 여성 시청자 층이 과거보다 두터워지면서 후속 조치로 이번 개편을 추진하고 있다.


또 MBN은 이달 중순부터 기존 스튜디오 안에서 진행했던 방식을 탈피한 ‘야생셰프’ ‘공포의 외식구단’ ‘내가 살고 싶은 할머니집 만들기-오시면 좋으리’ 등 신규 예능 프로그램을 선보일 예정이다.


TV조선 역시 예능 프로그램 신설 등을 통해 젊은 시청자 층 껴안기에 나섰다.
TV조선은 지난 9월부터 ‘제주도 살아보기’, ‘난생처음’, ‘모란봉클럽’, ‘간편밥상’, ‘국제아파트’ 등 5개 예능 프로그램을 새롭게 선보인 데 이어 이번 주엔 ‘엄마가 뭐길래’가 첫 방송된다.


TV조선이 올해 가을개편 때처럼 예능 프로그램 강화에 나선 것은 2011년 12월 개국 이후 처음이라고 TV조선 관계자는 설명했다.


채널A도 최근 론칭한 토크쇼 ‘풍문으로 들었쇼’가 20대로부터 큰 인기를 얻는 데 힘입어 젊은 층이 즐길 수 있는 새로운 포맷의 예능 프로그램을 연내에 선보일 예정이다.


한 종편사 임원은 “JTBC와 달리 나머지 종편사들은 조심스럽게 투자할 수밖에 없다”면서 “하지만 올해는 투자 여력이 생겼기 때문에 신규 예능 프로그램을 편성하게 됐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