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대환 매일경제·MBN 회장 아들 장승준(35) 매일경제·MBN부사장이 지난 23일자 정기 인사에서 MBN사장으로 승진했다. 2007년 5월 매경 경영기획실 연구원으로 입사한지 8년 만이다.
장승준 사장은 지난 2010년 11월 매경 기획담당 이사로 승진한 데 이어 2012년 1월 매경·MBN 상무이사직을 달았다. 또 같은 10월 9개월 만에 전무이사로 승진했고, 지난해 2월엔 18개월 만에 부사장이 됐다.
이 때문에 매경 내부에선 ‘오너 3세’라는 점을 감안해도 ‘초고속 승진하는 게 아니냐’는 지적이 일고 있다. 실제로 재벌닷컴에 따르면 대기업 총수 자녀들이 임원이 된 후 평균 28개월마다 상위직급으로 승진한 것으로 나타났다.
매경 한 기자는 “중앙이 올해 창간 50주년을 맞아 오너 3세가 경영 전면에 나섰듯이 매경도 내년 3월 창간 50주년을 맞기 때문에 오너 3세의 사장 승진 인사가 예상됐다”며 “평기자가 임원을 달기 위해선 보통 27~28년이 걸린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매경 관계자는 “방송 조직과 경영문화를 젊고 역동적으로 가기 위해 장승준 부사장을 MBN사장으로 승진시킨 것”이라며 “신문은 기존 체제가 그대로 유지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