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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사편찬위 "국정화 반대학자도 집필 참여"

[10월16일 아침 라디오시사프로그램 브리핑]

강아영 기자  2015.10.16 10:4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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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말말말

“기업 회장 금고에 8000명 분 필로폰…상류층 마약파티 가능성”
-대검찰청 마약과장 출신인 임내현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이 CBS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지난 8월 한 중견건설그룹 회장이 마약 과다 복용으로 숨진 채 발견된 사건과 관련, 당시 발견된 필로폰의 양이 248g이었다며 한 말.


“1조원 들어도 2.9% 지역에만 물 공급할 수 있어”
-새정치민주연합 4대강특별대책위원장인 이미경 의원이 PBC ‘열린세상 오늘 윤재선입니다’에서 정부 여당이 4대강 본류와 거리가 먼 지역까지 4대강 물을 공급할 수 있도록 관로를 설치하는 작업을 추진하겠다고 밝힌 것과 관련해 기껏 연결하더라도 일부에만 물을 공급할 수 있다며 한 말.


“보수 대 진보, 이념대결로 가게 되면 결국 여당에 2% 정도 유리할 것”
-황태순 정치평론가가 KBS ‘안녕하십니까 홍지명입니다’에서 총선이 6개월도 채 남지 않은 시점에서 국정교과서가 이념대결로 가게 되면 그 자체는 바람직하지 않겠지만 결국 여당에 유리할 것이라며 한 말.


역사교과서 국정화에 맞서는 불복종·저항 물결이 사회 각계로 확산되고 있다. 국정교과서 제작 참여 거부 행렬은 대학에서 중·고교 교사들로 번지고 있고, 주말인 17일 서울에서는 국정화 반대 ‘촛불 국민대회’가 열릴 예정이다. 교수 회원 500여명이 참여하고 있는 한국근현대사학회도 집필 거부를 선언해 정부의 국정교과서 강행 후 역사학계 반격 수위도 높아지고 있다.


이날 CBS ‘김현정의 뉴스쇼’에는 국정교과서 편찬 실무를 책임지고 있는 진재관 국사편찬위원회 편사부장이 출연해 교과서 제작 진행 상황 등에 대해 설명했다.


진재관 편사부장은 교수 섭외가 시작됐냐는 질문에 “진행하고 있다”며 “집필진은 전체적으로 20~40명 선으로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집필진 구성은 11월 말쯤에 완성되는 것으로 계획을 잡고 있다”며 “집필진이 완성되면 바로 집필에 들어갈 것”이라고 전했다.


현재 국정교과서 집필에 참여하지 않겠다고 선언한 역사학자 수가 2000명을 넘어선 상황에서 어떻게 섭외할 것인지 묻는 질문에는 “우려가 되는 상황이다”면서도 “저희들이 만들고자 하는 국정교과서가 거부하시는 분들이 생각하는 그런 교과서가 아니라는 것을 되도록 적극적으로 설득하는 노력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진 편사부장은 지금까지 몇 명이나 집필 참여 결정을 했는지 묻는 질문에는 “몇 분이라고 말씀드릴 수 있는 상황은 아니다”고 답했다. 그는 “일부 섭외된 분이 있기는 하다”며 “어느 한쪽의 일방적인 성향을 가진 분들로 집필진을 구성하지는 않는다. 어느 쪽에서 봐도 그럴 만하다, 괜찮겠다 하는 인물들로 집필진을 구성할 것”이라고 밝혔다.


국정교과서를 반대하는 학자 가운데서도 참여하겠다는 뜻을 밝힌 분이 있냐고 묻는 질문에는 “있다”면서 “국정교과서가 절대 우려할 만한 것이 아니라는 것을 알려서 모시는 노력을 하고 있고 그런 부분에 동의하는 분들이 있다”고 말했다.


구성된 후 집필진 명단 공개에 대해서는 “검토를 해야 할 것”이라면서도 “우리나라가 개방된 사회라 어떻게든 결과가 알려질 것이라고 본다”고 답했다.


진 편사부장은 김정배 편찬위원장이 뜻이 하나로 모아지지 않은 부분은 교과서에 싣지 않겠다고 말한 부분에 대해서는 “그렇지 않다”고 밝혔다. 그는 “서로간의 의견이나 해석이 달라지는 부분은 같이 교과서에 소개해 학생들이 의견이 갈라지는 것을 이해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며 “사회적으로 논란이 되는 중요한 이슈 부분에 대해서는 좀 더 논의를 해야 한다”고 말했다.


편찬위원장이 근현대사 부분을 교과서에서 줄이겠다고 말한 것에 대해서도 “근현대사 비중은 교육과정에 40%로 나와 있는데 그 비율을 임의로 줄이거나 늘릴 수 없다”고 전했다. 그는 “지금 만들려고 하는 교과서도 교육과정을 근간으로 해서 만든다”며 “‘더 줄여야 한다’ ‘더 늘려야 한다’ 등 다양한 의견이 있겠지만 교육과정에 충실하게 교과서가 만들어져야 한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