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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당 공천을 대통령 뜻에 따라야하나"

[9월30일 아침 라디오시사프로그램 브리핑]

최승영 기자  2015.09.30 13:4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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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의 말말말

 "폭스바겐 아닌 수입차량도 저감장치 조작 가능성"
-김정수 교통환경연구소장이 PBC '열린세상 오늘 윤재선입니다'에서 최근 독일 폭스바겐이 배출가스를 조작한 것으로 드러나 파문이 일고, 이에 따라 정부도 폭스바겐과 아우디 차량에 대한 검증에 들어간 가운데 폭스바겐이 아닌 수입, 국내 차량의 배출가스 저감장치 조작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며 한 말.


"화성에 흐르는 물...생명체 가능성 시사?"
-문홍규 한국천문연구원 우주천문그룹 책임연구원이 MBC '신동호의 시선집중'에서 최근 미 항공우주국 나사에서 화성에 현재 액체상태의 물이 흐르고 있다는 강력한 증거가 발견됐다고 발표한 가운데 액상의 물이 있다는 것은 생명을 태동하는 데 아주 중요한 조건이라는 점은 분명하지만 아직 생명체 존재 여부를 결론 내리기엔 성급한 면이 있다며 한 말.


“광주 민심은 '분열' 보다 '단합'”
-강기정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이 KBS '안녕하십니까 홍지명입니다'에서 추석연휴 기간 야권인사들을 중심으로 신당창당 움직임이 일고 있는 호남, 광주 민심을 설명하며 한 말.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와 문재인 새정치민주연합 대표가 추석 연휴기간 ‘안심번호 오픈프라이머리’를 내년 총선룰로 잠정 합의하면서 여권 내부의 계파간 갈등이 재점화하고 있다.


친박계 의원들은 “야당의 프레임에 걸려든 것”이라며 이번 ‘추석담판’의 과정과 합의된 룰에 전방위적으로 문제제기를 하고 있는 반면 비박계는 “(이번 안심번호 국민공천제는 야당이 아닌) 중앙선거관리위원회의 제안에 따른 것”이라며 논리의 비약이라는 입장이다.


‘안심번호 오픈프라이머리’는 여론조사나 경선 선거인단을 모집하고자 하는 정당이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심의를 거쳐 요청하면 이동통신사업자가 개인정보가 드러나지 않는 임의의 휴대전화 번호를 제공, 경선 후보자를 선택할 수 있도록 하는 제도다. 미국식 오픈프라이머리 방식과는 거리가 있지만 특정인물이나 세력이 공천에 영향력을 행사하는 것을 막는 효과가 있다.


30일 KBS ‘안녕하십니까 홍지명입니다’에서 친박계 이인제 새누리당 최고위원은 이번 합의에 대해 나름의 경선 규정을 가지고 하는 정당의 경선룰이 합의됐다는 얘기가 나오는 분위기 등이 “굉장히 의아스럽다”며 조심스럽게 우려의 입장을 드러냈다.


이 최고위원은 안심번호 국민공천제에 대해 “무슨 안심번호에 의해서 국민공천이 아니라 국민경선, 이름도 국민이라고 갖다 붙였는데 이건 본질적으로 당내 경선룰”이라며 “야당은 야당대로 자기들이 결정한 경선룰을 가지고 경선을 하는 것이고 우리 당은 예비선거가 관철이 안되니까 우리 당만의 경선제도를 만들어서 경선을 해서 선거를 하면 되는 것”이라고 못박았다.


이어 “우리 당만의 경선제도에 관해서는 아직 초보적인 논의도 안 돼 있다. 그런데 뭘 자꾸 합의했다고 그러고 대표께서도 아마 합의는 아니라고 얘기하는 것 같고 그냥 의견교환 정도 있었던 것 같은데 굉장히 혼란스러운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이 최고위원은 친박계 의원들 사이에서 “졸속합의”, “대통령 부재 중 좋지 않다”는 의견이 나오는 데 대해 “합의라고 하면 각각 정당마다 자기 나름대로 경선규칙을 가지고 하는 건데 당내 경선룰을 합의한다는 건 있을 수 없지 않겠나”라며 원론적인 차원에서 반대 입장을 분명히 했다.


그러면서 “안심번호라는 게 보편화돼 있는 개념도 아니고 그것도 상당한 숨겨진 위험성도 많이 있지 않겠나. 정보통신회사가 비밀을 한치도 흘리지 않고 지켜준다면 모르지만 거기에 만일 비밀권력을 그 사람들만 갖고 있는 건데 이게 잘못 남용되면 큰 문제가 생길 수 있고, 전화 여론조사라는 것은 편법인데 그것이 무슨 대단한 경선이나 선거의 방식이 될 수는 없는 것”이라며 친박계 입장을 대변하기 보다는 합의된 경선룰 자체에 문제제기 하는 데 집중했다.


이 최고위원은 이번 룰이 자칫 인기투표로 전락할 수 있다고 지적하며 “세계 어느 나라도 그렇게 하는 나라는 없다”며 “다만 우리나라는 이제 과도기적으로 그런 여론 조사를 경선 같은 데에 활용해 오고 있는데 앞으로는 그건 안 되는 것”이라 강조했다.


이 최고위원은 지난 29일 긴급 최고위원회 소집 자리에 서청원·김태호·이인제 최고위원이 불참하며 합의 자체에 불만이 있는 것 아니냐는 얘기가 나오는 데 대해 “오래된 아주 긴급한 약속이 있어서 참석이 불가능하다고 말씀드렸다”며 “언론을 통해서만 보고 있는데 구체적으로 여야 대표간에 무슨 얘기가 오갔는지 제가 아직 설명을 듣지 못했다. 최고위원회에 가면 설명을 들을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밝혔다.


반면 이날 CBS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비박계 김성태 새누리당 의원은 안심번호 국민공천제를 두고 친박계 의원들 야당이 확정한 방법을 따라 간다는 이유 등으로 비판하는 데 대한 반박에 집중했다.


김 의원은 이번 합의에 대해 “그동안 국민들이 기대와 관심을 가지고 국민공천제를 지켜봤는데 만약에 이대로 간다면 내년 총선에서 국민공천제와 또 상향식 공천의 문제의식이 자칫 물거품이 될 수도 있다는 절박한 위기감으로 김무성 대표가 급히 부산에 내려가게 된 거고, 또 만나게 된 것이고 또 잠정의 합의지만 그래도 상당한 내용의 의견일치가 있게 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 의원은 친박계 의원들이 “야당에서 먼저 확정한 방법인데 왜 따라가냐”, “전승한 여당이 전패한 야당의 손을 왜 들어주냐”, “야당 프레임에 김무성 대표가 걸려들었다”며 악평을 쏟아내는 데 대해 “상당히 좀 경악했다. 논리의 비약”이라며 “안심번호 제대를 야당 전용처럼 얘기하는데 안심번호는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정치권에 제안한 제도다. 또 지난 8월 정치개혁특위에서 여야간 소위원회에서 이미 합의가 돼 버린 상황”이라고 반박했다. 이어 “정개특위에서 우리 새누리당과 새정치민주연합이 딱 5:5다. 거기서 우리 협상을 하고 합의를 해 준 우리 새누리당 의원들에 대한 문제제기가 이미 그때 있어야지 않나”라고 덧붙였다.


김 의원은 이번 합의가 최고위원회 의결도 받지 않은 졸속 협상이라는 절차상 지적에 대해 “당대표가 이미 그동안 국회 상설조직인 정개특위에서 여야간에 수십차례 진행시켰지만 합의안을 도출해 내지 못했다. 지금 내년 총선 일은 이제 얼마 남지 않았다. 마지막으로 이 오픈프라이머리를 우리 새누리당 당론이데, 이를 관철시키기 위한 당대표로서의 처절한 몸부림 한번 가겨가지 않고 야당이 협조해 주니까 오픈 프라이머리는 이제 안된다, 다른 방안을 찾자, 이게 맞나”라고 비판했다.


김 의원은 이어 “지금와서 차라리 속시원하게 전략공천을 이렇게 하면 할 수 없지 않느냐 이렇게 솔직하게 얘기를 해야지 왜 자꾸 그냥 뜬금없는 이야기, 뜬구름 잡는 식의 이야기로 당내 분열과 갈등을 조장하는 이런 행위를 앞장서서 하는 사람들의 의도와 취지를 많은 의원들이 납득하지 못한다”고 덧붙였다.


김 의원은 박 대통령이 해외순방으로 자리를 비운 사이 이럴 수 있느냐는 일부 친박계 의원들의 반응에 대해 “이미 김무성 당대표가 추석명절을 전후해 문재인 새정치민주연합 당대표와 담판을 지을 것이라는 이야기는 많은 언론을 통해 이미 기사화됐다. 또 김무성 대표도 그런 사실을 부인하지 않았다”며 “만천하가 아는 사실인데 지금 와서 대통령이 미국의 UN, 외교활동을 하고 있는데 이 중요한 문제를 갖다가 당 대표가 덜렁 하느냐, 이런 문제를 지적하는 것은, 거꾸로 대통령께서 앞으로 이 문제까지도 관여를 해가지고 내년도 우리 새누리당의 공천방식을 대통령의 뜻에 의해서 결정돼야 되느냐 이렇게 되묻지 않을 수가 없다”고 반박했다.


김 의원은 청와대가 당 공천에서 행사할 수 있는 영향력을 제한하기 위해서라도 오픈프라이머리를 해야된다는 의미냐는 사회자의 질문에 “지난 대선 때 이 정치분야 공약 중에 가장 첫 번째 공약이 바로 국민공천제를 앞으로 법제화하겠다는 그 공약이다. 그게 사실상 오픈 프라이머리”라며 “지금와서 대통령 공약을 충실히 실행하고 이행하자는 입장을 갖다가 그렇게 주눅들고 그거 잘못됐다고 하면 도대체 어떤 방식으로 가자는 건지 저는 납득이 안된다”고 힘주어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