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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 핵실험 시사 "한마디로 겁주는 것"

[9월16일 아침 라디오시사프로그램 브리핑]

강아영 기자  2015.09.16 10: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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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말말말

“조국 교수 무례하고 오만, 문재인 홍위병인가?”
-문병호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이 MBC ‘신동호의 시선집중’에서 조국 교수가 SNS를 통해 안철수 의원에게 당내 절차를 지키지 않으려면 탈당하라고 한 데 대해 당원도 아닌 사람이 대표를 지낸 당의 지도자에게 당을 떠나라 말라 할 수 있느냐면서 한 말.


“정치지도자는 당연히 권력투쟁서 이겨야”
-안철수계로 분류되는 송호창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이 CBS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연일 문재인 대표에게 제동을 걸고 있는 안철수 의원이 몸값을 올리기 위한 권력투쟁을 하고 있는 것이 아니냐는 질문에 대해 동의하면서 한 말.


“지금 대통령 후보 여론조사 지지가 20% 상회하면 대단한 것 아닌가”
-김무성계로 분류되는 3선 중진 장윤석 새누리당 의원이 MBC ‘신동호의 시선집중’에서 김 대표 지지율이 20%에 불과해 차기대선이 어려울 것이란 윤상현 새누리당 의원의 발언에 대해 반발하며 한 말.


북한이 14일 조선노동당 창건 70주년(10월10일)을 즈음한 장거리 탄도미사일 발사 의사를 내비친 데 이어 15일에는 핵무기 능력 고도화를 주장하며 제4차 핵실험 가능성을 시사했다. 북한 원자력연구원 원장은 15일 조선중앙통신 기자의 질문에 대한 답변에서 “우리 원자력부문의 과학자, 기술자들과 노동계급은 조성된 정세의 요구에 맞게 각종 핵무기들의 질량적 수준을 끊임없이 높여 핵 억제력의 신뢰성을 백방으로 담보하기 위한 연구와 생산에서 연일 혁신을 창조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우리는 미국과 적대세력들이 무분별한 적대시정책에 계속 매여달리면서 못되게 나온다면 언제든지 핵뢰성으로 대답할 준비가 되어 있다”고 주장했다.


지난 8·25 합의 이후 개선되던 남북관계가 이번 북한의 도발 징후로 다시 얼어붙는 것이 아닌지 우려하는 목소리가 나오는 가운데 이날 KBS ‘안녕하십니까 홍지명입니다’에는 군 장성 출신인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송영근 새누리당 의원이 출연해 북한의 배경과 노림수, 도발을 막기 위해 어떻게 대응해야 할 것인지와 관련해 자신의 의견을 피력했다.



송영근 의원은 북한이 장거리 로켓 발사 가능성을 시사한 것에 대해 “한 마디로 겁주는 것”이라고 말했다. 송 의원은 “최근에 와서 남북관계, 중국이나 미국관계 등이 뜻대로 되지 않으니 마지막 수단으로 자기들이 쓸 수 있는 최대의 카드, 미사일과 핵을 들고 나온 것이 아닌가 보여진다”며 “현재는 모든 단계가 심리전이자 전략적 커뮤니케이션으로, 우선 대화 등을 통해 한 번 찔러보고 안 먹히면 수단을 바꾸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구체적으로 북한이 무엇을 노리는지 묻는 질문에 “대내적으로는 당 창건 70주년을 맞아 과학기술을 앞세운 핵미사일 등 군사력 강화를 과시함으로써 체제 안정을 도모하려는 의도 같다”며 “대외적으로는 9월의 중미정상회담, 10월의 한미정상회담 등이 계획된 시점에서 국제적 고립에 대한 위기감을 느끼고 남북관계의 주도권을 확보하기 위한 가능성이 아닌가 생각된다”고 밝혔다.


이어 “특히 지난번 박근혜 대통령이 중국을 다녀오면서 중국과 북한의 관계가 좀 뒤틀리지 않았느냐”면서 “앞으로 중국에게 북한을 무시하고 멋대로 한반도 정책과 관련된 발언을 하지 말라는 경고의 메시지도 있지 않은가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송 의원은 북한의 핵실험 가능성과 관련해 “북한은 아시다시피 풍계리 일대의 핵 실험장에서 항상 실험할 준비가 돼 있기 때문에 김정은이 명령만 내리면 언제든지 실험할 수 있다”면서 “상황을 봐서 자기들이 핵실험 하는 것이 유리하다고 판단되면 언제든 할 수 있다”고 전했다.


남북관계가 그로 인해 냉각되지 않을까 하는 우려에 대해서는 “일단 긍정적으로 보면 아직은 엊그제 얘기한 이산가족 명단이 교환되고 있다”면서 “좀 지켜보면서 대응을 해나가는 것이 지혜롭지 않을까 싶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만약 핵과 미사일에 의한 도발이 일어난다면 이는 대단히 큰 도발이기 때문에 비정상적인 사태로 간주해야 한다”며 “확성기 이외에 다른 수단이라도 얼마든지 동원해 조치를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산가족 상봉과 관련해서는 “발사되기 전까지는 예정된 순서대로 진행하는 것이 좋다”면서도 “노동당 창건일 즈음해 미사일이 발사된다면 아마 부정적인 영향을 많이 줄 것으로 보인다”고 우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