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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표 발언 "꼼수" VS "강한 의지의 표명"

[9월10일 아침 라디오시사프로그램 브리핑]

강아영 기자  2015.09.10 11:4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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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말말말

“종편 넘어 포털까지 종편화하자는 것”
-정청래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이 KBS ‘안녕하십니까 홍지명입니다’에서 최근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 등이 포털의 문제점을 거론한 것과 관련해 종편을 장악한 후 배부른 역공이며 새누리당의 오만의 극치라고 비판하면서 한 말.


“오늘 노사정 대타협 못하면 정부·여당 주도로 입법화”
-새누리당 노동시장선진화 특위 공동간사인 이완영 의원이 MBC ‘신동호의 시선집중’에서 오늘 노사정위가 임금피크제와 해고요건 완화에 대한 큰 틀에서의 원칙과 방향을 합의해주면 된다면서 한 말.


“오픈프라이머리 현실성 떨어져”
-홍문종 새누리당 의원이 CBS ‘박재홍의 뉴스쇼’에서 제도적으로 정비가 돼 있지 않고 야당도 비협조적이라면서 다른 대안이 있어야 한다며 한 말.


문재인 새정치민주연합 대표가 9일 혁신안 처리에 대표직을 거는 재신임 승부수를 던졌다. 비주류의 혁신안 비판을 ‘문재인 체제’ 흔들기로 규정해 정면 돌파에 나선 것이다. 문 대표는 이날 국회 당 대표실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어 “혁신이 실패한다면 당연히 책임지겠다”면서 “혁신안이 끝까지 통과되지 못하면 대표직에서 물러나겠다. 또 당을 지키고 기강과 원칙을 세우기 위해 혁신안 처리가 대강 마무리되는 시기에 맞춰 재신임을, 당원과 국민들께 물으려 한다”고 밝혔다.


문 대표의 발언에 따라 새정치연합 내 주류·비주류 간 대치가 새 국면으로 접어들게 되면서 이날 라디오 프로그램에는 다양한 새정치연합 의원들이 출연해 자신의 견해를 밝혔다.



박주선 의원은 이날 SBS ‘한수진의 SBS 전망대’에 출연해 “문 대표는 바로 사퇴를 했어야 한다”고 비판했다. 박 의원은 “당이 이런 상황까지 오는데 가장 책임 있는 분이 바로 사퇴를 하고 친노 계파 청산을 했어야 한다”면서 “재신임을 묻고 혁신안을 통과해 대표직을 연장하겠다는 것은 잘못된 판단”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국민 당원을 합해 재신임을 묻겠다고 하는데 어차피 중앙위원회는 친노 세력이 60% 이상 점유하고 있고, 친노 세력으로 뭉쳐져 있는 상황 속에서는 재신임 결과가 뻔하다”며 “친노를 응집시켜 대표직을 연장하겠다는 이야기밖에 안 되기 때문에 이는 동원 명령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박 의원은 공천혁신안과 관련해서도 “당 내에 반대 의견이 높고 시민들에게 매우 불리하며 당원의 의미를 부정하는 내용이 담겨져 있는 등 합당한 제도는 아니라고 보여진다”며 “혁신안에 대단히 문제가 있고 문제가 있는 혁신안 통과를 강행하기 위해 대표직을 거는 것은 꼼수라고 생각된다”고 비판했다.


그는 “공천룰의 경우에도 그동안 선거 지역, 후보자에 따라 다르게 적용됐다. 그런 전처를 밟지 않도록 혁신했어야 하는데 그런 것은 보이지 않는다”며 “특히 혁신위 활동이 당이 처해 있는 본질적인 문제, 친노 계파 청산이라든가 문재인 대표 사퇴 등에 대해서는 언급도 안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혁신위가 혁신을 위해 노력한 것은 인정해야 하지만 제도 자체가 안고 있는 문제가 너무 많다. 진지하게 토론을 해 장단점을 확인한 후 보완할 건 보완하고 넘어가야 한다”면서 “그런데 혁신안을 반대하는 것을 지도부를 흔들고 해당행위라고 규정하는 것은 법치국가나 민주 정당에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주장했다.


반면 노영민 의원은 이날 MBC ‘신동호의 시선집중’에서 문 대표의 발언에 대해 “당의 혁신과 단결, 그리고 이를 실천하기 위한 기강확립에 대한 문 대표의 강한 의지의 표현”이라고 평했다.


노 의원은 “문 대표가 민주주의와 정권교체를 위해 모든 것을 바치겠다고 국민과 당원에게 한 약속을 다시 밝힌 것 같다”며 “여당에 비해 적은 힘을 가진 야당이 작은 힘마저 쪼개서야 되겠느냐는 위기의식에서 나온 발언인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재신임의 경우 통과될 것을 알고 던진 승부수나 꼼수라는 일부 야당 의원들의 주장에 대해 “중앙위원회 통과에만 거는 것도 아니고 여기서 당원이라 함은 전 당원을 얘기하는 것”이라며 “결국 당 대표로 선출해주신 분들에게 재신임을 묻겠다는 것인데 왜 국민과 당원의 뜻이 꼼수가 되는지 모르겠다”고 지적했다.


또 아예 전당대회를 여는 것이 더 합리적이지 않느냐는 일부 주장에 대해서도 “그건 순서가 바뀐 것”이라면서 “재신임이 되지 않으면 임시 전당대회로 가면 된다. 전당대회를 지금 단계에서 요구하는 것은 당이 어찌되든 일단 대표를 흠집 내고 보자는 발상”이라고 비판했다.


노 의원은 혁신안 통과와 관련해서는 “어제 당무위원회에서 충분한 토론을 했고 또 그 결과 대부분의 안건이 만장일치로 통과됐다”며 “중앙위원회에서도 통과되는 데 큰 무리가 없으리라 생각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