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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승준 매경 부사장, 경영참여 시작되나

임직원 대상 사내벤처 설명회 열어

김창남 기자  2015.09.09 13:5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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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MBN 장대환 회장 아들인 장승준(34) 매일경제·MBN 부사장이 지난 1일 열린 ‘사내벤처 설명회’를 전환점으로 경영 참여에 본격적으로 나서는 게 아니냐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매경은 이날 서울 중구 매경 본사 11층 대강당에서 임직원 400여명이 모인 가운데 사내벤처 설명회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의 특징은 그동안 경영수업을 받고 있었던 장 부사장이 임직원을 대상으로 프레젠테이션(PT)에 나섰다는 점이다.


이 때문에 사내에선 이번 설명회를 계기로 장 부사장의 경영 참여가 본격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매경은 2016년 창간 50주년(3월24일)을 앞두고 있기 때문에 경영 승계에 속도를 낼 것으로 보인다.


이런 해석이 가능한 것은 중앙일보 사례에서 엿볼 수 있다. 언론계에선 이른 시기에 후계자가 낙점된 점과 승진 속도 등을 봤을 때 양 사의 승계과정을 ‘닮은 꼴’로 보고 있다.


실제 홍정도(38) 중앙일보·JTBC 대표이사 부사장은 2005년 5월 중앙일보 전략팀 소속 사원으로 입사한 뒤 3년 만에 임원(기획담당 이사대우)을 달았다. 2013년엔 JTBC 부사장에 올랐고 작년 연말엔 중앙 공동대표이사까지 맡아 입사 9년 만에 양사 공동대표이사가 됐다. 게다가 올해 중앙일보 창간 50주년(9월22일)을 맞아 홍 부사장의 권한이 더욱 커지고 있다.


장 부사장도 2007년 5월 매경 경영기획실 연구원으로 입사한 뒤 3년 만에 임원(기획담당 이사)을 달았다. 이어 작년 2월엔 부사장이 되면서 입사 7년 만에 매경·MBN를 아우르는 고위 임원이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