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겨레 노동조합이 지난달 24일 ‘비정규직 대책 특별위원회’ ‘경영문화연구모임’ ‘노조역사연구모임’ ‘노동조합 자유게시판 운영규칙 제정 소위원회(자게소위)’ 등 4개의 기구를 출범했다. 한겨레 노조는 비정규직 문제와 경영문화 쇄신, 노조의 정체성 및 위상의 재정립, 사내 공론장 활성화 방안 등을 이유로 네 개의 기구를 꾸렸다고 밝혔다.
특히 비정규직 대책 특별위원회는 ‘언행일치’를 위해 출범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한겨레 노조에 따르면 한겨레에는 39명의 간접고용 비정규직 노동자와 30명이 넘는 기간제 노동자가 있다. 고용노동부 고용형태공시로 보면 한겨레에서 일하는 노동자의 11%가 비정규직 노동자이다.
노조는 “한겨레에 오면 가장 먼저 만나는 사람이 간접고용 비정규직 노동자인 경비 노동자이고 한겨레경제사회연구원과 출판국, 편집국 등에도 비정규직 아르바이트 노동자가 많다”며 “정부와 기업을 상대로 비정규직 문제를 해결하라는 기사를 앞장서 써왔던 한겨레의 부끄러운 모습이다. ‘언행일치’를 위해 특위를 출범했다”고 전했다.
비정규직 대책 특위에는 평소 비정규직 노동 문제에 관심을 가졌던 경영 분야 조합원과 전·현직 노동 담당 기자, 노동 문제에 관심이 있는 기자 등 10명이 참여했다. 이들은 앞으로 한겨레 비정규직 노동자의 고용안정과 처우개선에 앞장설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