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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말말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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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측 입장에서는 무엇보다도 확성기 방송을 중단하는 것이 급선무이기 때문에 과거처럼 판을 깨고 협상장을 뛰쳐나가는 일은 하지 않고 43시간 동안 마라톤 줄다리기 회담을 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남성욱 고려대 북한학과 교수는 25일 MBC라디오 '신동호의 시선집중'에 출연, 남북고위급 접촉에서 북한이 회담에 적극적으로 나온 이유에 대해 한 말. "통일로 가는 아주 바른 길, 정도로 들어섰다고 생각합니다." -이정현 새누리당 최고위원은 이날 KBS1라디오 '안녕하십니까 홍지명입니다'에 나와, 남북고위급 접촉에서 양측이 이산가족상봉 등 민간교류 활성화에 합의한 것에 대해 한 말. "6개월 동안 번 것을 두 달 만에 제자리에 돌아왔다는 얘기인데 충격적인 수준의 하락입니다." -윤창현 서울시립대 교수는 이날 CBS라디오 박재홍의 '뉴스쇼'에 출연, 중국 상하이 종합지수가 지난 24일 3200대로 마감한 것에 대해 한 말. "민간 교류 활성화는 지금까지 우리가 금기시해 왔던 55.24조치가 사실상 해제된 것으로 이해할 수 있는 측면에서 남과 북이 새로운 남북 관계를 염두에 둔 합의문이 아닐까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홍익표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은 이날 '한수진의 SBS 전망대'에 나와, 남북 고위급 접촉의 합의 내용에 대해 한 말. |
홍익표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은 25일 '한수진의 SBS 전망대'에서 "휴전선을 둘러싼 양국의 군사대치 상황의 긴박한 위기를 해소했다는 데 의미가 있다"고 밝혔다.
이날 새벽 남북은 3박 4일간 남북 고위급 접촉 끝에 6개항에 대해 합의했다.
북한은 군사분계선 비무장지대 지뢰폭발로 우리 군인들이 부상을 당한 것에 대해 유감을 표명했고 우리 정부는 비정상적 사태가 발생하지 않은 한 군사 분계선 일대의 모든 확성기 방송을 25일 낮 12시부터 중단키로 했다.
이어 북측은 '준전시상태'를 해제하고 남북은 올 추석을 계기로 이산산봉을 진행하기로 했다. 또 남북은 다양한 분야에서의 민간교류 활성화에도 합의했다.
홍익표 의원은 "북측이 이번 지뢰도발과 관련해 유감 표명을 한 성과를 우리가 얻어냈다는 점과 나아가 이산가족 상봉과 민간 교류까지 양측이 합의했다는 점에서 상당히 진전된 결과"라고 평가했다.
그는 ‘유감 표명 수준에 그쳤다’는 일부 비판에 대해서도 "우리가 요구했던 근본적 재발방지 문구가 포함되지 않았다는 비판이 있는 것도 사실"이라면서도 "국제사회에서 이 정도라면 북측의 유감 표명이고 구체적으로 남측에서 발생한 지뢰 폭발을 언급했다는 점에서 이 정도면 충분히 우리 정부의 승리라고 본다"고 설명했다.
홍 의원은 박 대통령의 대북 원칙론에 대해 "일정 부분에 대해선 긍정적으로 평가한다. 결국 원칙이라는 것은 가장 중요하게 가져야 할 기본 입장이기 때문에 원칙과 유연한 입장이 같이 가야 한다"며 "특히 기본적으로 이번 과정에서 북측으로부터 사과를 받고 대화로 문제를 풀어야 한다는 두 가지 입장을 같이 갔던 것에 대해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홍 의원은 "일부에서 지적한 것처럼 구체적인 협상 일정이나 추후 협상에 대해 세부적인 계획이 나오지 않은 것에 대한 아쉬움이나 금강산 관광이라든지 개성공단 문제 같은 구체적인 내용이 포함되지 않은 것에 대한 지적도 있지만 저는 그런 것들도 충분히 논의가 됐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어 "사실 민간교류 활성화는 지금까지 우리가 금기시해왔던 5.24조치가 사실상 해체된 것으로 이해할 수 있는 측면에서 충분히 남과 북이 새로운 남북 관계를 염두에 둔 합의문이 아닐까 생각하고 있다"며 "다만 우리가 주목해야 할 것은 이것이 현실화될 수 있도록 우리가 어떤 구체적 의지를 가지고 있는지와 그 과정에서 국내 사회적 합의를 어떻게 만들고 국제사회와 어떻게 소통할 건지는 과제로 남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야당 통일론에 대해 "경제통일론, 한반도 신경제지도는 햇빛정책을 계승하면서도 현재 남북 관계라든지, 우리 국내경제 상황을 고려한 한 단계 진전된 버전이라고 보면 된다"며 "북한과의 경제협력이 단순히 북한에 대한 지원이라든지 북한에 대한 한반도의 평화적 관리를 넘어 한국경제의 제2의 도약, 우리 경제의 활로라는 측면에서 북한과의 경제협력을 더 이상 피해선 안 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