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향신문이 채무를 상환하기 위해 지난 11일 이상네트웍스의 주식 22만8217주를 처분했다. 이로써 경향신문의 이상네트웍스 지분율은 4.51% 하락해 1.69%가 됐다.
브랜드 전시 기업 경향하우징의 대주주였던 경향신문은 지난 2008년 2월 경향하우징이 B2B 전자상거래 기업 이상네트웍스에 흡수합병 되면서 이상네트웍스의 주요 주주가 됐다.
합병 당시 경향신문은 주식을 담보로 이상네트웍스와 자금 차입 계약을 맺었다. 그러나 주식 가치가 오를 거라는 예상과 달리 이상네트웍스의 주가는 3000원대로 떨어졌고 결국 차입금을 갚지 못한 채 이자만 상환하는 형편이었다.
경향신문 관계자는 “최근에야 주식가치가 1만 원대로 오르면서 갖고 있던 주식의 상당량을 처분하게 됐다”며 “현재는 100% 차입금 상환을 끝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