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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겨레가 미디어 카페 '후' 차린 이유

열린 뉴스룸, 독자와 만남 공간

강아영 기자  2015.07.30 11:4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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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겨레가 지난 28일 동교동로터리 근처에 미디어 카페 ‘후(Hu)’를 열었다. 한겨레에 따르면 미디어 카페 ‘후’는 사내구성원들의 제안을 발전시켜 열린 뉴스룸, 뉴스가 독자들을 만나는 공간을 구현한 곳이다.


349.8㎡인 카페 한켠에는 방송 관련 장비를 갖춘 스튜디오와 조정실, 팟캐스트 녹음실이 있다. 한겨레TV에서 방송되는 ‘김어준의 파파이스’를 비롯한 여러 프로그램들이 이곳에서 공개 촬영된다. 한쪽 벽면에는 만들어진 뉴스를 대형 화면으로 볼 수 있는 영상 공간이 있으며, 다른 벽면에는 인문사회 서적 1300권이 꽂혀 있다.


한겨레는 8월4일 ‘후아유 콘서트’를 시작으로 미디어 카페를 본격 운영한다. 4일 저녁에는 그룹 카라의 멤버 한승연이 팬들과 만나 무대 뒤의 삶을 이야기하고 5일에는 tvN 나영석 PD의 이야기 마당 등이 이어진다. 영화감독 봉만대, 시인 하상욱, 전 농구선수였던 서장훈과 작사가 김이나 등도 마이크를 잡는다.


공연도 열린다. 래퍼인 엠씨 메타가 마틴 루터 킹의 연설문을 랩 하듯 낭독하고 최근 ‘쇼미더머니’에 출연한 서출구는 프리스타일 랩으로 하고 싶은 이야기를 전하는 공연을 펼칠 예정이다.


정재권 한겨레 전략기획실장은 “신문 독자들이 점점 줄어들고 있는 가운데 오프라인에서 이들과의 접점을 만들고, 젊은 연령층과 소통할 수 있는 공간을 구현하자는 생각에 미디어 카페를 열게 됐다”며 “앞으로 외부 강연자뿐만 아니라 한겨레 기자를 비롯한 내부 구성원이 오픈스튜디오에서 독자들과 소통하는 기회를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큰 수익을 낼 수 있다고 단언하기는 어렵지만 기본적으로 커피를 판매하는 것 외에 스튜디나 녹음실 등을 외부에 대여할 예정”이라며 “소규모로 스터디 할 수 있는 공간도 갖추고 있다. 다양한 문화 행사가 가능하기 때문에 다른 일반 카페와 차별점이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