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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 광주U대회 사진 용역 낙찰
사진기자협동조합 "불공정 경쟁"

연합 "공정한 절차 따른 결과"

김희영 기자  2015.06.10 14:1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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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달 3일 개최되는 2015광주하계유니버시아드대회 공식 사진촬영단 용역업체에 연합뉴스가 선정되면서 경쟁 업체였던 한국사진기자협동조합이 “소상공인에 대한 대기업의 불공정 경쟁”이라며 비판하고 나섰다.


지난달 대회 조직위원회는 ‘공식 사진촬영단 운영 용역 입찰 공고’를 내고 업체를 모집했다. 사진촬영단은 책임자의 계획에 따라 대회 주요행사와 종목별 사진을 촬영하게 되며 용역금액은 약 8400만원(세금 포함)이다. 


퇴직한 사진기자 50여명으로 구성된 협동조합이 지난 5월 출범하면서 입찰참가를 등록했고, 이어 연합뉴스도 참여했다. 


사업자 선정을 위한 평가위원회는 지난 5일 열렸다. 이날 기술제안서와 가격제안서에 대한 평가 결과 연합뉴스가 용역사업자로 낙찰됐다. 기업의 신용도와 실적 등을 평가하는 기술점수에서 점수 차가 크게 벌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협동조합 관계자는 “당연히 예상했던 결과가 나왔다”며 “언론 대기업이 소상공인, 협동조합 등이 할 수 있는 분야까지 침범하고 있다. 일반 사기업도 아니고 국가기간통신사가 이런 일까지 하는 것은 문제가 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연합뉴스 관계자는 “공정한 절차에 따른 결과”라며 “상대 조직이 크면 불공정 게임이 되는 것인가. 입찰 전부터 (협동조합 측이) 문제를 제기하는데, 연합이 비정상적인 방법으로 한 것은 없다”고 반박했다.


또한 협동조합 측은 이미 대회 주관통신사로 선정돼 조직위로부터 일정 금액을 지원받는 연합뉴스가 또 다시 하급 용역에 나선 것은 문제가 있다고 주장한다. 취재 인력과 용역 인력을 분리하는 것도 현실적으로 어렵다고 지적하며 “현직 기자를 용역에 내몰 우려가 있다”는 설명이다. 조직위의 과업지시서에 따르면 해당 용역을 수행하기 위해 스포츠 사진촬영 가능자 18명 이상을 확보해야 한다.


연합 관계자는 “인력은 대부분 분리를 해야 할 것”이라며 “주관통신사는 이번 용역과 별개의 문제다. 돈벌이를 위한 것이 아니라 국가기간통신사로서 수많은 역량을 투입하는 일”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