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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용길 CBS 차기 사장 "CBS 정신 계승할 것"

첫 PD 출신 사장 내정
6년 만에 재도전 성공

김희영 기자  2015.05.06 12:0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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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S 제9대 사장으로 한용길 (주)죠이커뮤니케이션 대표이사(전 CBS 편성국장)가 선출됐다.


CBS는 지난 1일 재단이사회(이사장 권오서 목사) 전체회의를 열고 차기 사장에 한용길 대표를 선임했다. 이날 열린 이사회 전체회의에는 의결권을 가진 재적이사 19명 전원이 표결에 참여했다.


이에 앞서 CBS 사장추천위원회는 이번 사장 선임 경선에 지원서를 제출한 13명의 후보 중 서류전형을 통과한 11명을 대상으로 심사를 벌여 한 대표와 민경중 전 CBS 마케팅본부장, 이길형 전 CBS 방송본부장 등 3명을 재단이사회에 추천했다.


3명의 최종 후보들은 1987년 언론자유화로 CBS가 보도 기능을 회복한 이후 첫 세대인 공채 10기 출신이다. 이재천 현 사장과 이정식 전 사장이 1979년 입사한 공채 9기인 점을 고려하면 공채 출신 세대교체가 이뤄진 셈이다. 


또한 한 차기 사장은 CBS의 첫 PD 출신 사장. 지난 2009년 사장 선거에 출마하며 최종후보 3인에도 이름을 올렸지만 이재천 사장에 고배를 마신 후 6년 만에 재도전했다.


이번 선거에서 유력 후보군으로 분류돼 온 인물은 아니었지만 ‘나쁘지 않다’는 평이 다수라는 전언이다. 안성용 CBS 노조위원장은 “차기 사장이 CBS 발전을 위해 노력한다면 그에 상응하게 도울 것”이라며 “노조 본연의 임무가 견제인 만큼 그 역할을 충실히 하겠다”고 말했다.


한 차기 사장은 “CBS는 개국 이래 공의로운 언론기관으로 국민들의 큰 사랑을 받았으며 이러한 CBS 정신을 계승·발전시킬 것”이라며 “또한 문화적으로는 국민들에게 양질의 콘텐츠를 제공하고, 선교기관으로서 한국 기독교를 부흥하는 등 ‘삼위일체’를 이뤄내겠다”고 밝혔다. 


한 차기 사장은 1988년 CBS PD로 입사해 음악FM부장과 공연기획단장, 편성국장, 특임본부장 등을 역임했다. 지난 2009년부터 (주)죠이커뮤니케이션 대표이사로 활동 중이다.
차기 사장 임기는 오는 6월1일부터 3년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