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겨레가 3년 만에 홈페이지를 새 단장했다. 한겨레는 지난 1일 ‘디지털 퍼스트’와 ‘종이와 디지털의 융합’이라는 키워드 아래 홈페이지를 전면 개편했다. 한겨레는 “이번 개편은 독자들이 디지털 콘텐츠를 쉽고 편리하게 찾아 읽고 볼 수 있게 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고 설명했다. 이미지 위주의 편집을 강화하고, 모바일과 SNS에 최적화한 콘텐츠도 확충했다.
우선 ‘비주얼 강화’라는 원칙에 따라 레이아웃을 확대했다. 기사를 싣는 화면의 크기를 590픽셀에서 640픽셀로 키웠다. 대문 격인 메인페이지는 텍스트보다 이미지 위주의 편집으로 보기에 시원한 느낌을 강조했다.
개별 기사 페이지에서는 독자 취향에 따른 개별화 전략을 추구했다. 페이지 상단에는 주요 기사들이 배치되고, 오른쪽에선 분야별 많이 본 기사와 ‘당신이 좋아할 만한 기사’를 빅데이터 분석으로 추천한다. 하단에선 SNS에서 많이 공유되는 기사를 소개한다. 추가 클릭을 유도해 이용자의 체류시간과 1인당 페이지뷰(PV)를 늘린다는 구상이다.
디지털 콘텐츠도 강화했다. 매일 아침 그날의 한겨레 주요 기사를 브리핑해주는 ‘배달의 한겨레’에 이어 지난 1일부터는 기자들이 직접 독자에게 기사를 추천하는 ‘이 뉴스의 발견’을 시작했다. 7명의 기자들이 하루 한 차례 한겨레 콘텐츠 중 하나를 고르고 흥미·정보성·화제성·참신함·공익성 등 5가지 뉴스 가치에 따른 추천 근거를 덧붙이는 식이다.
유강문 한겨레 디지털미디어사업국장은 이번 홈페이지 개편에 대해 “비주얼을 강화하고 기사 하나를 강조하는 방식으로 독자들이 보기에 한결 편해졌다는 평가”라고 전하며 “아직 뚜렷한 변화는 없지만 기획한 목표와 의도한 방향으로 잘 가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