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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 넘긴 조·중·동 임단협 이달 분수령

조선, 주5일제 제도 마련 관건

김창남 기자  2015.03.18 14:2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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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일보, 조선일보, 중앙일보 등 메이저신문사들의 지난해 임단협이 해를 넘긴 가운데 이들 노사 간 협상이 이달 분수령을 맞을 것으로 보인다.


조선 노사는 기본급을 동결하는 대신 취재수당 인상(5000원)과 새 통상임금 기준 적용에 따른 휴일근무수당 인상 등에 의견 접근을 봤다.


다만 막판 사측이 주5일 근무제 확대를 위한 제도적 장치 마련을 요구하면서 서명이 미뤄지고 있다. 이에 따라 조선은 지난 13일부터 편집국 주5일 근무정착을 위한 구체적인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노사가 참여한 ‘주5일 근무제 정착을 위한 태스크포스’를 발족했다.


조선이 주5일제 정착에 안간힘을 쓰는 이유는 새 통상임금 기준 적용에 따라 휴일근무수당이 인상되는데, 주5일제 시행률이 저조하면 인건비 부담이 커지기 때문이다.


노조 역시 편집국 기자들이 휴식이 필요하다는 데 공감대가 형성돼 있기 때문에 주5일제 확대를 위한 합리적 장치가 얼마나 빨리 도출될지가 합의시기를 판가름할 것으로 보인다.


중앙은 지난 1월 중순 중앙일보·JTBC 경영 및 PD직군의 임금체계를 개편해 통상임금 범위를 조정하는 한편 2014·2015년 임협을 통합해 평균 약 7% 인상했다.


조정된 임금체계는 기존 기본연봉에 포함돼 있던 시간외 수당 비율을 기본연봉의 16%에서 25%로 올린 뒤 이를 별도 수당으로 분리했다. 


회사 측은 편집국·보도국 역시 경영 및 PD직군처럼 통상임금 범위를 조정하는 게 최선의 방안이라며 노조를 설득하고 있다. 중앙 노조도 이번 주쯤 노조 안을 만들어 사측에 제시할 방침이다.


동아 노조는 최근 노조안을 제시하고 임단협에 돌입했다. 동아 노조는 기본급 4.9%인상(호봉 상승분 제외) 및 제수당 인상 등을 노조 안으로 내세운 반면, 회사 측은 아직 구체적인 안을 제시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