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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TN 새 사장에 조준희 전 기업은행장 깜짝 등장

노조 "사장 적격성 검증할 것"

강진아 기자  2015.03.02 11:2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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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TN 차기 사장에 의외의 인물인 조준희 전 IBK기업은행장이 내정됐다.


지난주까지 이사회 개최 날짜와 장소 등을 비밀리에 붙였던 YTN은 2일 오전 예고도 없이 이사회를 열어 조 전 은행장을 차기 사장으로 선임했다.


YTN 측은 조 전 은행장을 차기 사장으로 내정한 데 대해 “우선적으로 회사 경영 안정화가 필요하다는 데 이사회가 뜻을 모았다”고 밝혔다. YTN은 오는 20일 주주총회를 열고 사장 임명 안건을 의결할 예정이다.


조 전 은행장은 경북 상주 출신으로 한국외대 중국어과를 졸업했고, 1980년 기업은행에 입사해 종합금융본부장, 전무이사, 수석부행장 등을 거쳐 2010~2013년 기업은행 은행장을 역임했다.


 

 

그동안 후보군에 이름을 올리지 않은 조 전 은행장이 갑자기 등장한만큼 선임 배경에 대한 소명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또한 금융인 출신이 차기 사장에 내정되면서 경영 측면에서 기대할 수는 있지만, 언론인 출신이 아니라는 점에서 보도에 대한 우려가 나온다.

 

YTN 노조 관계자는 “우선 사장 선임 구조가 투명하지 않고 밀실에서 이뤄졌다는 점을 규탄한다”며 “전문경영인이라는 점에서 언론에 대한 이해도나 전문성에 의구심을 갖고 있다. 경영에만 매진하다보면 자칫 보도가 위축될 수 있는데 그 같은 일이 발생해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이어 “전임 임원들이 벌여놓은 해직사태나 재정 악화 등의 문제를 사원들에게 책임을 전가해서는 안 된다”며 “내정은 됐지만 아직 선임된 것은 아니기 때문에 노조는 사장으로서 적합한 지 여부를 검증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