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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말말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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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고자가 노동 현장으로 복직하는 것이 저의 희망”
“안대희, 문창극 두 분은 법조인과 언론인으로서 정상에 섰던 사람들 아니겠나. 자존심 때문에 스스로 물러났지만 이완구씨의 경우는 그것도 안 되는 것”
“해외자원개발 프로젝트, 정책실명제해야”
“이완구, 언행을 더 신중하게 하고, 언론을 더 존중하게 될 것” |
지난 12일 오후 서울 광진구 능동 어린이대공원에서 사육사가 사자에 물려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서울대공원 사육사가 호랑이에 물려 사망한지 1년5개월 만에 유사한 사고가 일어난 것이다. 전문가들은 동물원에서 제대로 된 안전수칙이 지켜지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이형주 동물자유연대 팀장은 MBC ‘신동호의 시선집중’에서 “관리 매뉴얼의 부재 때문에 이런 불상사가 나지 않았나 생각한다”면서 “원래는 통상적으로 2인1조로 작업을 하는데 같이 작업하는 사육사도 계시지 않았다”고 말했다. 119에 신고하는 데만 사고를 발견한 후 24분이 지나서야 이뤄진 것으로 확인됐다.
이형주 팀장은 “사육사가 먹이를 주거나 방사장을 청소할 때는 (맹수를) 내실로 격리한다. 또 내실을 청소할 때는 방사장으로 보낸다”며 “이렇게 맹수하고 같은 공간에 있지 않고 다른 공간에 먼저 이동을 시켜 분리를 놓고 들어가는 게 일반적이다”라고 지적했다.
이일범 대전오월드 동물관리팀장도 같은 프로그램에서 “같은 분야의 일을 하는 분이 불의의 사고로 연이어 운명을 달리 했기 때문에 저도 남의 일 같지가 않다는 생각이 든다”며 “조련은 동물과 매일 스킨십을 하면서 생활을 하기 때문에 어느 정도 컨트롤이 되지만 사육은 어떤 한 공간에서 시각적 감정을 가지고 인지하기 때문에 직접 접촉 시에는 항상 위험성이 발생한다”고 설명했다.

사고를 일으킨 맹수를 처리하는 것에 대해서 이일범 팀장은 “야생동물이 본능의 발현으로 사고를 일으켰지만 안락사다, 평생격리다, 이런 일들이 비일비재하지 않나”라며 “살아있는 동물이기 때문에 그 죄는 밉지만 애들이 살 수 있는 공간을 해줘야 하지 않겠느냐 하는 것이 개인적인 의견”이라고 덧붙였다.
이형주 팀장도 “동물원이라는 시설에서는 본능적으로 해야만 하는 행동, 이를테면 먹이를 찾아서 이동한다든지 사냥을 한다든지 그런 생태적 행동이 거의 모두 제약이 돼 있는 상태”라면서 “그러다 보니 스트레스를 받을 수밖에 없고 이런 스트레스는 정신적 질병으로 이어져서 자해를 하기도 한다. 아니면 다른 동물을 공격하거나 사육사, 관람객에게 공격성을 보일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동물원 사육사나 관람객의 안전을 보장하는 제도 마련이 미비하다는 점을 지적했다. 이형주 팀장은 “우리나라는 동물원에서 관람객이나 사육사 안전을 보장한다든가 동물원의 최소한의 복지를 보장하기 위해 갖춰야 하는 사육조건에 대한 법적장치가 아예 전무한 상태”라며 “사실 2013년 9월에 동물원 법안이 발의가 됐는데 아직까지도 국회에 계류 중”이라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