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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일보, 장길문 기자 비편집국 전출

신입 조합원 3명도…"노조 흔들기"

김희영 기자  2015.02.02 17:4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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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일보가 2일자 인사를 통해 최근 편집국으로 원직 복귀한 장길문 전국언론노조 대전일보지부장을 문화사업국 문화행사부 차장으로 발령하는 등 6명을 타국으로 전출했다. 올 초에도 편집국 간부를 제작국으로, 노조 집행부 활동을 하던 기자들을 지역취재본부로 발령해 ‘보복인사’ 논란이 일었던 대전일보에 또 다시 “노조탄압 인사전횡”이라는 비판이 제기됐다. 

 

(관련 기사 ‘대전일보 장길문 기자, 편집국 복귀’ 

            ‘대전일보, 지노위에 진술서 냈다고 기자 제작국 발령’)

 

장길문 지부장은 지난해 임단협 과정에서 대기발령 처분을 받았다가 충남지방노동위원회 판결로 지난달 22일 편집국 편집부 사진담당으로 복귀한 바 있다. 이후 장 지부장에 대한 징계위원회를 구성하겠다는 뜻을 밝히기도 했던 사측은 이번 인사로 장 지부장을 비편집국으로 전출했다.
 
대전일보 노조 측은 해당 6명 중 5명에 대한 인사가 사실상 “노조 흔들기”를 목적으로 한 것으로 해석하고 있다. 특히 사측은 최근 노조에 가입한 신입 조합원 3명을 편집부에서 문화사업국, 총무부 등으로, 문화사업국 직원을 자회사로 파견했다.

 

노조는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이번 인사는 당사자에 대한 사전 동의 절차 없이 현재 직무와 상관없는 직무로의 인사라는 점에서 문제점을 보이고 있다”며 “또한 지난달 22일 원직 복귀한 장길문 지부장을 곧바로 타국 전출한 것은 충남지노위의 판결을 무시하는 처사”라고 비판했다.


이어 “2015년도 임단협을 목전에 두고 자행된 이번 인사가 노조의 내부 결속력을 무너뜨리려는 의도를 가진 회사의 노조 흔들기라는 점에서 강력히 반발한다”며 “회사 측의 원칙 없고 감정적인 노조 탄압 인사가 계속되더라도 결코 흔들리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