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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조선·중앙, 임협 해 넘겨

김창남 기자  2015.01.14 14:2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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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일보, 조선일보, 중앙일보 등 이른바 메이저 3사의 지난해 임금협상이 해를 넘겼다.
장기불황 탓에 신문광고 매출이 하락하면서 노사 모두 내놓을 수 있는 ‘협상카드’가 줄어들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게다가 실적을 보고 노사 간 협상이 진행되는 것도 임협 타결시점이 늦추어지는 주요 원인 중 하나다.


실제로 동아와 중앙은 최근 들어 임협을 이듬해에 합의하는 추세다. 동아와 중앙의 임협이 해를 넘긴 것은 노조 집행부 교체기나 정기인사 등 내부 상황이 작용한 점도 있지만, 해마다 타결 시점이 지연된 것에 따른 누적된 결과로 풀이된다.


반면 업계에선 조선 임협이 해를 넘긴 것에 대해 매우 이례적인 사건으로 보고 있다. 조선 노조는 지난해 11월말 임금동결과 내년부터 새로운 통상임금 기준을 적용한 휴일근무수당 인상 등을 주요 골자로 한 2014년 임금협상안을 표결에 붙였지만, 84.4%의 반대율로 받아들이지 않았다. 조선 사측은 그동안 매출이 줄어드는 상황에서 매년 임금 인상은 어렵다는 입장을 보여 온 반면, 노조는 어려워질 것이란 전망 때문에 임금 동결을 받아들일 수 없다며 팽팽히 맞서고 있다.


다른 언론사도 사정은 비슷해 매경 연합 한경 등은 세밑에 지난해 임협을 마무리졌다. 연합은 지난해 마지막 날인 31일 총액 대비 2.5% 인상, 격려금(월 급여 100%) 지급 등을 주요 골자로 한 2014년 임협을 마무리했고 한경도 지난달 30일 기본급 1.2% 인상에다 성과급(기본급 400%·연말 220% 포함) 지급, 개인연금 가입 등에 합의했다. 매경은 지난달 23일 임금을 동결하는 대신 성과급(본봉+직위수당의 100%)을 지급하는 선에서 지난해 임협을 끝냈다.


한 신문사 노조 관계자는 “신문업계가 어려워진 데다 동종업계의 임협 결과도 감안해야 하다 보니 임협 타결시점이 계속 늦어지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