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영승 경향신문 사장이 신년사에서 ‘디지털로 중심 이동’을 선언하며 “콘텐츠의 질적 진화, 신문의 영향력 증대, 그리고 본격적인 경향미디어 사세 확장의 새해가 되도록 한걸음 두 걸음 앞으로 나아가자”고 밝혔다.
송 사장은 “국내외를 막론하고 작금의 미디어 환경은 언론이라는 것의 본디 개념과 분류체계를 무너뜨리고 있다”면서 “저널리즘 본연의 역할은 결코 포기할 수 없겠지만, 독자들의 뉴스 수용태도 변화에 부응하지 않는 것은 스스로의 존재이유를 부정하는 셈”이라고 말했다.
이어 “종이신문은 영원하겠지만 경향신문은 이미 단순한 인쇄 매체가 아니고 디지털 매체”라며 “당분간 경향신문의 핵심 전략은 모든 매체의 디지털 역량 강화로 승부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송 사장은 “우리는 한국 언론에서 가장 먼저 온·오프 통합 뉴스룸을 선도한 경험과 성취, 시행착오를 자산으로 삼아, 이제 웹을 넘어 모바일로 옮겨가는 뉴스 소비자들의 추세 변화에 맞춰 디지털로 중심을 이동해야 한다”면서 “편집국이 이번에 단행한 조직개편은 그러한 변화의 또 다른 출발점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스포츠경향, 주간경향, 레이디경향 역시 디지털 역량 확대를 중심으로 제2, 제3의 전략을 통해 출구를 마련해 나가야한다”고 강조했다.
다음은 신년사 전문.
이곳 정동길에 새로운 乙未의 해가 밝았습니다.
사원 여러분, 오늘 아침햇살처럼 맑고 뜻깊은 2015년이 되기를 바랍니다.
지난해 모든 언론이 어려움을 겪는 가운데 우리 경향도 많은 난관이 있었습니다. 그러나 사원 여러분의 분투노력으로 우리는 불안정한 언론 환경 속에서도 전반적으로 선전한 편인 것 같습니다.
새해 또한 한국경제에 대한 우울한 전망들이 나오고 있으며, 기성의 미디어시장은 더욱 위축될 것이라는 얘기들이 많습니다. 하지만 근래 경제와 언론의 위기론이 제기되지 않는 적이 없었고 우리 경향은 실제 위기와 위기론을 돌파해 여기에 이르렀습니다.
국내외를 막론하고 작금의 미디어 환경은 언론이라는 것의 본디 개념과 분류체계를 무너뜨리고 있습니다. 저널리즘 본연의 역할은 결코 포기할 수 없겠지만, 독자들의 뉴스 수용태도 변화에 부응하지 않는 것은 스스로의 존재이유를 부정하는 셈입니다.
종이신문은 영원하겠지만 경향신문은 이미 단순한 인쇄 매체가 아니고 디지털 매체입니다. 당분간 경향신문의 핵심 전략은 모든 매체의 디지털 역량 강화로 승부하는 것입니다.
우리는 한국 언론에서 가장 먼저 온·오프 통합 뉴스룸을 선도한 경험과 성취, 시행착오를 자산으로 삼아, 이제 웹을 넘어 모바일로 옮겨가는 뉴스 소비자들의 추세 변화에 맞춰 디지털로 중심을 이동해야 합니다. 편집국이 이번에 단행한 조직개편은 그러한 변화의 또다른 출발점이 될 것입니다.
지금 스포츠신문과 잡지 시장은 극도록 위축돼 모든 신문사가 어려움에 처해 있습니다. 스포츠경향, 주간경향, 레이디경향 역시 디지털 역량 확대를 중심으로 제 2, 제 3의 전략을 통해 출구를 마련해 나가야겠습니다.
모두가 혁신을 말하는 시대입니다. 혁신은 구호가 아닙니다. 속도감 있는 의사결정과 구체적 실천이 改新의 포인트라고 생각합니다.
그동안 우리 회사의 어깨를 짓눌러온 것은 한화 분리 때 떠안은 천문학적 규모의 장기 채무입니다. 지난 2년간 全社的 준비를 해온 끝에 조만간 이 장기 채무는 완전히 해소될 것입니다. 그렇게 되면 수십 년래 가장 건실한 재무구조를 갖게 됨으로써 회사는 새로운 단계에 진입하게 됩니다.
보다 마음 편하게 최고의 저널리즘을 구현할 수 있도록 사원 복지도 지속적으로 확대되리라고 봅니다.
콘텐츠의 질적 진화, 신문의 영향력 증대, 그리고 본격적인 경향미디어 사세 확장의 새해가 되도록 한걸음 두걸음 앞으로 나아갑시다.
2015년 원단, 사장 송영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