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대현 KBS 사장이 신년사에서 신뢰 회복과 소통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올해 수신료 인상 추진을 통해 재원구조를 안정화 하고 제작시스템 등을 혁신해 KBS 구성원들의 자존심을 회복하겠다고 밝혔다. 조대현 사장은 지난 2일 사장과의 대화 형식으로 진행된 시무식에서 이 같이 말했다.
조대현 사장은 KBS 조직 내에서 가장 중요한 것으로 “회사에 대한 자부심, 내부의 신뢰, 일에 대한 열정”을 꼽았다. 이 중에서도 특히 신뢰 회복이 시급하다며 이를 위해 ‘소통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조 사장은 “KBS가 국민이 원하는 방송을 하기 위해, 현안 해결을 위해 사원들과 소통을 많이 하려고 한다”고 밝혔다.
조 사장은 이어 새해 당면 과제로 “재원구조 안정화, 법적지위 확립, 플랫폼 정책, 콘텐츠 정책, 미션·비전 수립, 제작시스템 혁신, 인력정책, 직제개편, 임금피크제 등 임금정책, 지역정책” 등을 제시하며 이를 위해 부서 이기주의, 기득권 안주 등 이른바 ‘사일로 현상’부터 타파해줄 것을 주문했다.
또 ‘지금 무엇이 가장 중요한가’라는 질문을 던진 뒤, ‘KBS 조직문화, 즉 기업문화를 복원하고 재창조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새해 첫날 시행된 프로그램 대개편에 대해선 “외부에서 상당히 바뀌었다는 피드백을 받는다”며 만족감을 표했다. 조 사장은 “지난 5개월 동안 여러분이 보여주신 놀라운 힘, 능력, 열정 등을 통해서 자존심 등을 금방 회복할 것이라고 믿는다. 서로 신뢰를 회복해서 못하는 것이 없는 KBS를 만들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새해에 임직원들이 힘을 모아 희망을 창조해나가자”고 역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