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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TN의 최대상품이자 무기는 뉴스"

[2015년 언론사 대표 신년사] 배석규 YTN 사장

강진아 기자  2015.01.05 11:4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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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석규 YTN 사장은 개국 20주년을 맞아 “YTN의 최대상품이자 무기는 뉴스”라며 “종편과 뉴스Y의 공세에 대응해 뉴스 시청률과 뉴스 콘텐츠의 우위를 지켜나가기 위해서는 더 많은 노력과 고민이 필요할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

 

배 사장은 “우선 공정성과 신뢰성, 속보성 등 기존의 장점들을 최대한 살려나가고 새로운 기사 발굴과 이슈를 선점하는 노력이 병행돼야 할 것”이라며 “신사옥 이전과 경쟁업체의 공세 속에 경영의 압박이 심하기는 하지만 좋은 뉴스 제작을 위한 투자는 계속해 나가겠다는 것이 회사의 방침”이라고 밝혔다.

 

배 사장은 “지난해 12년 만에 처음으로 영업적자를 기록했고 올해는 물론 앞으로 몇 년간의 전망도 밝지 않다”며 “전체 매출에서 광고 협찬 수입이 차지하는 비중을 줄이는 대신 다른 수익원을 찾아 전체 매출의 규모를 키우는 노력이 절실하다”고 밝혔다.

 

이어 “그동안 늦춰졌던 서울 타워 본관동 리모델링 작업 공사가 마무리 되면 올해 안에 임대 수입이 발생하고 내년부터는 연 20억 원 이상의 추가 임대수입도 가능해 질 것”이라며 “상암동 신사옥 임대 유치 노력에도 박차를 가해 올해 안에 공실률을 최소화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비용 절감도 강조했다. 배 사장은 “인건비 증가를 억제하기 위해 인력수요를 면밀히 점검하고 신규채용을 최소화하기 위한 제도적인 장치를 조만간 마련하겠다”며 “퇴직금 누진제나 임금피크제 보완 등 새롭게 손봐야 할 부분도 적지 않다. 노사 간 대화와 협의를 통해 회사와 개인의 이익에 도움이 되는 방향으로 타결지어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신년사에 해직자 문제는 언급하지 않았다.

다음은 신년사 전문이다.

 

<YTN 배석규 사장 2015 시무사>

 

YTN 임직원 여러분, 을미년 새해가 시작됐습니다.

여러분 모두는 어제 새해 첫날을 보내면서 각자 나름대로의 좋은 한해를 설계했으리라 생각합니다.

 

올해는 YTN에게는 매우 뜻 깊은 해입니다. 대한민국 뉴스 전문채널로서 첫 방송을 시작한지, 꼭 20주년이 되는 해이기 때문입니다. YTN의 개국 방송 당시부터 현장을 함께했던 사람으로서 지난 20년을 되돌아보면 감회가 새롭습니다.

 

개국 초기,열악한 케이블의 산업 환경 속에서 외환위기까지 겪으면서 YTN이 존폐의 기로에 놓였던 때의 기억이 지금도 생생합니다. 하지만 그로부터 20년이 지난 지금의 YTN은 그때와 비교도 할 수 없을 만큼 큰 발전을 이뤄냈습니다.

 

그 결과 YTN의 브랜드가치도 크게 높아졌습니다. 우리는 지난해 방송전용시설이 갖춰진 신사옥으로 이전하면서 새로운 도약을 위한 준비를 시작했습니다. 숭례문 사옥의 매각을 마무리 하면서 지속적이고 안정적인 발전을 위한 토대도 마련했습니다. 모두가 임직원 여러분들의 헌식적인 노력 덕분입니다. 다시 한 번 그동안의 노고를 치하 드립니다.

 

하지만 극복하기가 쉽지 않은 여러 도전들이 우리 앞을 가로막고 있습니다.

 

누가 뭐라 해도 YTN의 최대상품이자 무기는 뉴스입니다. 새로 출범한 종편과 뉴스전문채널이 자리를 잡아가면서 우리의 최대무기인 뉴스에서 여러 가지 위협을 받고 있습니다. 종편과 뉴스 Y의 공세에 대응해 뉴스 시청률과 뉴스 콘텐츠의 우위를 지켜나가기 위해서는 더 많은 노력과 고민이 필요할 수밖에 없습니다.

 

우선 공정성과 신뢰성 속보성 등 우리가 가진 기존의 장점들을 최대한 살려나가야 할 것입니다. 동시에 우리의 정체성을 지켜가는 전제 위에서 새로운 기사 발굴과 이슈를 선점해 나가는 노력이 병행돼야할 것입니다. 아울러 완전 디지털화 되고 업그레이드 된 스튜디오와 방송시설을 최대한 활용해 콘텐츠와 뉴스 포맷을 더욱 다양화 해나가야 할 것입니다.

 

조만간 새로운 보도 정보시스템인 ‘이지스’도 본격 가동에 들어갈 것입니다. 그렇게 되면 기사작성과 화면 편집 작업이 지금보다 훨씬 편리해 질 것입니다.

 

신사옥이전과 경쟁업체의 공세 속에 경영의 압박이 심하기는 하지만 지금까지 그래왔던 것처럼 좋은 뉴스 제작을 위한 투자는 계속해 나가겠다는 것이 회사의 방침입니다. 아울러 일할 수 있는 분위기 조성을 위해서도 회사는 힘을 쏟아 나가겠습니다.

 

경영면에서는 지난해 12년 만에 처음으로 영업적자를 기록했고 올해는 물론 앞으로 몇 년간의 전망도 밝지 않습니다. 이를 극복해 나가기 위해서는 회사 매출의 가장 큰 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광고 협찬수입의 확대가 무엇보다 필요합니다.

 

그러나 종편과 뉴스 Y의 출범이후 광고 매출은 해마다 줄어드는 추세입니다. 제한된 광고시장 안에서 경쟁사의 무차별적인 광고 공세로 광고 매출을 늘리는 데 한계가 있다는 점을 부인하기 어렵습니다. 게다가 경제상황 마저 좋지 않습니다.

 

그렇다고 그냥 손을 놓고 있을 수는 없습니다. 어려운 상황이지만 그 상황에 맞는 새로운 영업방법과 운영방법을 찾아야합니다. 지난해의 영업실적과 방법을 바탕으로 회사는 조만간 좀 더 나은 방안을 찾아내도록 하겠습니다.

 

전체 매출에서 광고 협찬 수입이 차지하는 비중을 줄이는 대신 다른 수익원을 찾아 전체 매출의 규모를 키우는 노력이 절실합니다. 그래서 새로운 수익원을 찾기 위한 노력을 가속화 해나가지 않을 수 없습니다.

 

우선 그동안 늦춰졌던 서울 타워 본관동 리모델링 작업에 박차를 가하겠습니다. 공사가 마무리 되면 올해 안에 임대 수입이 발생하고 내년부터는 연 20억 원 이상의 추가 임대수입도 가능해 질 것입니다.

 

또한 내년부터는 서울타워 전망대와 회전식당 등의 임대료도 산정방식의 변경으로 큰 폭으로 늘어날 것입니다. 그렇게 되면 숭례문 사옥 매각으로 줄어든 임대수입의 상당 부분을 보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아울러 진행되고 있는 상암동 신사옥 임대 유치 노력에도 박차를 가해 올해 안에 공실률을 최소화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이 부분에는 구성원 여러분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지원을 부탁드립니다.

 

이외에도 새로운 수익원 창출을 위해 구성원 모두가 적극적으로 아이디어를 내고 관련 실국에서는 이를 구체화 시켜나가는 데 힘을 모아주시길 당부합니다.

 

상황이 어려운 만큼 올해는 더욱 절실하게 비용절감에 나서줄 것을 거듭 부탁드립니다. 매출은 줄어드는 데 인건비를 비롯한 경직성 경비는 늘어나고 있습니다. 신사옥 취득과 장비구입에 따른 감가상각비도 만만치 않습니다. 함께 허리띠를 졸라매자고 요구하지 않을 수 없는 상황입니다.

 

인건비 증가를 억제하기 위해 경영기획실과 실국에서 인력수요를 면밀히 점검하고 신규채용을 최소화하기 위한 제도적인 장치를 조만간 마련하겠습니다. 퇴직금 누진제나 정년연장에 따른 임금피크제 보완 등 새롭게 손봐야할 부분도 적지 않습니다. 필요한 부분은 노사 간의 대화와 협의를 통해 회사와 개인의 이익에 도움이 되는 방향으로 타결지어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YTN 임직원 여러분

YTN은 올해 어젠더로 ‘도전과 혁신, 희망 대한민국’으로 정했습니다. 이 화두는 우리에게 꼭 들어맞는 말입니다. 위기 뒤에는 반드시 기회가 옵니다. 지난 1993년 창사이후 20여 년 간 YTN은 수많은 위기에 봉착했습니다. 때마다 어려움을 이겨내고 오늘의 YTN으로 거듭날 수 있었습니다. 것은 여러분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노력이 있었기 때문에 가능했습니다.

 

앞으로 다가올 어떤 위기도 우리 모두의 힘으로 충분히 극복할 수 있을 것으로 확신합니다. 오늘 이 자리는 상암동 신사옥에서 처음으로 새해를 여는 뜻 깊은 자리입니다. 여러분 모두에게 올 한해가 보람된 해가 되기를 기대합니다. 아울러 여러분과 여러분의 가정에 건강과 행복이 가득하기를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