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Z EZViwe

디지털 집중하며 뉴스유료화 본격화

[2015년 신문업계 전망]
경향, 편집국 역량 40% 온라인
매경, e신문 구독자 10만부 목표

김창남 기자  2014.12.31 13:52:38

기사프린트

올해 신문 업계를 둘러싼 생존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글로벌 경기전망이 불투명한 데다가 내수경기 역시 신통치 않을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광고매출 감소에 따른 위기를 상쇄하기 위해 각 신문사들은 경비절감에 나서는 한편 뉴스콘텐츠 유료화 등 수익모델 찾기에 발 벗고 나설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보다 벅찬 광고시장
신문광고 시장은 지난해 이어 올해 역시 감소세가 예상된다. 12월30일 코바코가 국내 광고시장의 경기변동을 파악하기 위해 조사·발표한 ‘광고경기 예측지수(KAI)’에 따르면 내년 종합 KAI는 114.7로 지난해보다 개선될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매체별로는 지상파TV 106.3, 케이블TV 114.8, 라디오 100.3, 신문 90.8, 인터넷 140.7로, 신문만 유일하게 지난해보다 악화되는 것으로 전망됐다. 최근 삼성전자 등 주요 기업들은 올해 광고·홍보예산을 지난해보다 10~20% 축소하는 것을 주요 내용으로 한 경영계획을 수립했다.


주 수익원인 광고매출이 줄어들면서 각 신문사들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비용절감과 함께 수익사업 찾기에 분주해질 것으로 보인다. 특히 일부 신문사는 이런 위기를 감안해 선제적으로 조직개편에 나서고 있다. 중앙일보는 지난달 중순 조직개편을 통해 디지털 역량과 유통 경쟁력을 강화하는 한편, 유사부문 통합 및 한계사업 정리 등을 통해 조직을 슬림화하기로 했다.


이런 고민은 중앙뿐만 아니라 대부분 신문사들이 공감하는 부분이기 때문에 ‘선택과 집중’을 놓고 치열한 사내 토론이 예상된다. 또 PDF초판 서비스 독자를 늘리기 위한 신문사 간 경쟁도 더욱 치열하게 전개될 전망이다.

뉴스유료화 도전 지속
‘미래의 먹을거리’를 찾기 위한 움직임 역시 더욱 분주해질 전망이다. 대부분 신문사들은 쪼그라드는 광고매출을 메울 수 있는 대안으로 뉴스 유료화를 꼽고 있기 때문에 올해도 ‘온라인 퍼스트’를 위한 다양한 시도가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경향은 올해 편집국 역량의 40%가량을 온라인부문에 집중시키기로 했고, 매경은 온라인·모바일 유료 서비스인 매경e신문의 회원수를 올해 10만명까지 늘리기로 했다.


조선은 이달부터 온라인을 강화하기 위해 ‘디지털뉴스부’와 ‘프리미엄뉴스부’를 통합한 ‘디지털뉴스본부’를 가동할 예정이다. 중앙은 올 초 중앙미디어네트워크에서 발행하는 30개 매체를 PC·스마트폰·태블릿에서 볼 수 있는 디지털뉴스스탠드 ‘조인스’서비스의 유료화를 전면 실시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신문협회가 추진하는 ‘포털과의 공동협상’도 귀추가 주목된다. 신문협회는 주요 신문사들의 위임 서류가 확보되면 내달부터 다음카카오 등을 시작으로 포털과의 공동협상을 진행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