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의 기업회생절차가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었다.
지난 11월 인수 우선협상대상자인 동화그룹과 M&A 본계약을 체결한 한국일보는 1월 초 인수대금이 입금되면 오는 9일 2,3차 관계인집회를 열어 회생계획안 인가 절차를 밟을 예정이다. 채권단이 회생계획안에 동의하면 법정관리는 사실상 끝나게 된다. 회생안에 따르면 채무 변제가 100% 가능해 채권단 동의를 받는 일은 어렵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후 기존 주식 소각 및 신주 발행, 새 대표 선임 등의 절차가 남아 있는데, 순조롭게 진행될 경우 빠르면 1월, 늦어도 2월 중에는 법정관리를 졸업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한국일보는 회생안 인가를 받으면 12일 이사회를 열어 남은 법적인 절차를 마무리 지을 계획이다.
회생절차가 마무리 단계에 들어서면서 새 경영진 구성도 관심을 모으고 있다. 한국일보 안팎 복수의 관계자들에 따르면 한국일보 사장과 부회장 등을 지낸 이종승 전 뉴시스 회장의 경영 복귀가 거의 확정적이다. 승명호 동화기업 회장은 이종승 전 회장과 각별한 관계로 알려졌으며, 이 전 회장 우호 주주로 뉴시스 지분 투자에 참여하기도 했다.
한국일보 관계자는 “(이 전 회장 선임에 대해) 내부에서 논란도 있고 우려의 목소리도 있었지만, 경영권에 속하는 문제이기 때문에 내부의 반대 의견을 전달하고 우려를 해소하는 조치를 촉구하는 선에서 일단락됐다”고 전했다.